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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리를 다쳐 일단 장애인이 되고 난 뒤, 처음 부딪친 사회적 고통은 "민방위대원 편입 및 소집명령" 에 대하여 그 합법적 면제를 위한 일련의 절차를 밟는 일이었는데 동사무소에 문의하니 "의사진단서를 내라",그러나 "정부에서 지정한 병원도 없다" 하여 "그럼 2개월 뒤에 종합병원에 가는 걸로 예약되어 있으니 그때 끊어다 주면 안 되겠느냐?" 하고 제의하였더니 부득부득 "3일내 제출해 달라" 하여 가까스로 절충을 보아 가까운 동네 개인 병원의 의사진단서를 제출하는 걸로 하였는데 막상 의사한테 찾아가니 "용도가 뭐냐?"하는 질문이 있어 이에 자세히 설명해주었더니 굉장히 언짢은 표정(?)으로 "그런 용도로는 절대 진단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 하는 것이었다. 이에 당황하여 동사무소에 다시 전화를 하였더니 "어찌 되었든 의사진단서를 3일 내에 제출하지 않으면 민방위 훈련에 참가하든지 아니면 의법조치 하겠다" 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데,뭔가 약간 느낌이 다른 숨은 의도가 있는 듯하여 상당히 화가 났지만, 일단 전화를 끊고 궁리 끝에 동사무소가 아니고 이번에는 구청으로 직접 문의를 하면서 "군 입대자는 국가의 비용으로 신체검사를 하는데 어떻게 민방위대원의 신체검사는 개인 비용으로 해야 하는가?, 또 개인이 선정한 병원의 진단서를 무조건 국가가 믿겠느냐?"하고 물었더니 "이런 경우 국가가 정해둔 지정병원이 있어 국가 비용으로 다 처리해 준다" 하며 인근의 지정병원을 친절히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가! 이에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급히 나아가서 필요한 서류를 받고 민방위 담당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 친구 내가 가도 일어나보지도 않던 사람이 쪼르르 딸아 나오면서 한다는 소리가 "그걸로 민방위대원 편성을 막을 수 있겠느냐?" 하며 묘한 미소를 안면에 흘리는 것이 아닌가! 이에 "걱정하지 말라!"하고 시큰둥하게 대답해주고 돌아 나왔지만 두고두고 여간 불쾌하고 찜찜한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좋지 않은 기분으로 나의 "장애인 5급"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어느날은 우리집 바로 옆에 "곰두리" 장애인 체육관이 생겼다" 하면서 알림장이 하나 날아와서 이에 나도 뛸 듯이 기뻐하면서 "그 참 국가에서 좋은 일을 한다" 하며 즉시 달려 가보았는데,수영장이 지상 1층에도 있고 지하에도 있어 일단 알아보니 "양쪽 다 사용해도 된다" 하여 "그러면 목욕탕 같은 지하보다 당연히 넓은 1층을 사용할까..? 하고 들어서니 이 때에도 막상 "된다" 하던 "종업원의 표정과 언동이 약간 이상하다" 하는 걸 느끼긴 느꼈다. 기분이 좀 떨뜨럼하였으나 일단 안에 들어가보니 전부 6레인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레인만 고급 장애인 2명이 사용하고 있었고 다른 5 레인은 정상인의 수영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일의 자초지종 생략하면 결국 이 수영장에서는 두 번 수영을 하고 물리적으로, 상당한 모욕을 당하면서 쫓겨 나고 말았는데, 이 것은 사실 표면적으로는 "장애인을 위한 수영장"으로 서울시에서 부지 사용 및 건설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정상인을 상대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힘있는 무슨 체육관련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 때의 나의 기분은 “비참”과 “분노” 그 자체이었는데, 왜냐하면 당시에는 우측 다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고관절 안에서 자갈이 굴러가는듯한 소리가 “우드득”,”우드득” 나던 시기이어서 다리의 장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으로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간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아무튼 현재 다리가 불편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또 타고 다니는 데도 '특별소비세'를 반드시 내어야만 하고, '겉과 속"이 도처도처에서 다른,도무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나라에서 나는 살고 있다. 내가 아직도 너무 젊고 순진하여서 이런 고차원적인 사람들의 언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통이 작고 째째한 것일까? 다음의 (A)설악산국립공원과 (B)정부기관에 올린 글도 한번 재미 삼아 천천히 읽어보길 바란다. A.설악산 국립공원 사이트에 올린 글 본인은 장애 5급으로 우측 다리 고관절 골두 괴사(부숴짐)로 늘 통증에 시달리고 있고, 걸으면 이 통증이 더 심하여져서 건물 바닥처럼 평평한 곳은 좀 걸을 수 있으나 울퉁불퉁한 길이나 특히 경사진 곳은 거의 걸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인공관절치환수술(수술이 어렵고 수술비가 비싸다)을 죽기 전까지 몇 번이나 받아 할 입장에 있는 데, 늘 집안에 쳐 박혀 있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어서,전번 주말에는 한번 용기를 내어 혼자서 --본인은 늘 혼자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는 행동의 보조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친구들이 다 떨어져 나간 지 이미 10년이 지났다--백담계곡 단풍이나 한번 보려고 갔는데 ,물론 사전에 문의하니 “자동차는 일체 들여보내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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