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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은 동아일보 "해외에서 본..."이라는 칼럼에 12/20일자 실린 글인데 지면관계로 데스크에의해 너무 많이 짤려 Original 원문을 게재합니다.북방공정을 즉시 시동하라! 러시아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연해주(러시아말로 프리모르스키 州) 얘기만 나오면 내가 술안주로 삼는 단골 메뉴는 “그 땅은 옛날 한국 땅이었다”는 것이다. 으레 “어, 그랬나?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질문이 나오고 곧이어 고구려,발해 얘기가 나오고 결국 “그렇다면 고구려를 위하여 한잔!”으로 합석한 사람들의 보트카 잔이 한꺼번에 비게 된다. 동시베리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북극해를 면하고, 러시아에서 제일 넓은 주로서, 면적이 310만 제곱킬로미터 즉 한반도 전체 면적의 14배인 이쿠챠 공화국(일명 사하 공화국)--이곳 주민들은 생김새도 우리와 비슷할 뿐더러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세계 종족별DNA분석자료에 의하면 이곳 주민들과 인근의 부랴트공화국,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DNA 가 한국인들과 거의 같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대가족제도, 솟대 등 우리와 유사한 풍속이 많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에도 없는 “의”로 시작되는 단어도 쉽게 들을 수 있다.우리야 “의”로 시작되는 단어가 좀 많은가? “의리” “의약” “의형제” “의장” “의회” 등등……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조상은 오래 전에 베링해를 건너간 이쿠챠인들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약간 남쪽으로 가 바이칼 호—이곳 가운데 있는 올르혼 섬에는 아직도 그 옛날 고구려 장군이 다녀갔다는 얘기가 전해내려온다. 그 동쪽에는 이쿠챠인과 99 % 같은 종족인 부랴트인들이 살고 있고… 그 동남쪽, 동몽골에는 일찌기 5세기에 고구려 장수왕이 당시 만리장성 북부의 광대한 초원을 지배하는 대제국인 유연(柔然)과 죠인트 벤쳐로 말목장을 기획했던 “지두우”라는 대초원이 펼쳐진다. 다시 서쪽으로 가, 얼마 전까지 카작스탄의 수도였던 알마타 동쪽 “이시크”지방—이곳에 있는 옛 무덤들은 신라와 똑 같은 적석목곽묘 구조이며 이곳에서 발견된 미이라의 모자에 달린 디자인은 신라의 금관 디자인과 꼭 같다고 한다. 또 알타이 고분에서 발견된 그림에는 유독 신라,가야인들이 주로 쓰든 곡옥(曲玉)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신라의 지배계층은 동흉노계통이라는 학설이 힘을 얻게 되었다. 어쨌거나 이와같은 사실을 볼 때, 동서로는 우랄 산맥에서 태평양까지, 남북으로는 만리장성에서 북극해까지의 광대한 지역은 과거 우리민족 또는 우리민족의 사촌이거나 최소한 우리민족과 DNA가 같은,즉 혈통이 같은 인종들의 왕성한 활동무대 였다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일찌기 중국북쪽에는 강대한 국가가 형성되었으며 동아시아의 역사는 이들 북방민족과 남방민족 즉 중국세력과의 도전과 응전 속에 진행되어 왔다. 북방민족은 이미 중국의 하,은,주 시대부터 중국역사 속에 무서운 세력으로 등장한다. 후에 흉노라 불리우게 된 훈육(薰育)이 쳐들어 오자 주(周)왕 경절(慶節)은 수도를 섬서성(陝西省) 쪽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전한 무제 이전까지 중국은 해마다 흉노에 공물을 바치며 안전을 구걸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흉노, 유연 제국,북위에 이어 돌궐이 북원의 패자가 되었을 때 당(唐)을 건국한 이 연은 돌궐에게 신하의 예를 갖추어 섬겼다. 돌궐은 중국과 달리 표음문자를 썼으며 우리와 같은 알타이어 계통이다. 또 고구려와는 한 때 동맹관계였다. 북방민족은 돌궐이 망한 후에도 요, 금으로 전통을 이어갔다. 금을 세운 여진인은 고구려,발해,고려에 이르기까지 조선민족의 하층계급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후에 등장한 청나라도 건국초기 후금이라 국호를 정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이와같이 중국 북방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쳤던 국가들을 어느나라 역사에 포함시킬 것인가? 러시아 역사인가? 아니다. 중국의 역사인가? 아니다. 그들은 항상 북방민족과 싸워 왔고 피가 다르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의 연구결과에 의한 DNA가 다르고 언어,문화와 전통이 다르다. 일본 역사인가? 물론 아니다. 이들은 당연히 인종적으로 가장 가까운 우리의 역사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지금 “동북공정(東北工程)”이란 이름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고구려 역사를 자국 역사에 포함시키려 억지를 쓰고 있다. 역사는 속인주의(屬人主義)를 따르는 게 원칙이다. 그러지 않고 속지주의(屬地主義)를 따른다면, 한 때 지구의 반을 다스리던 영국은 지구의 절반을 자국의 역사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중국은 왜 고구려 역사를 탐내는가? 그것은 어느 개인, 집단이든 한창 잘 나갈 때를 그리워하고 거기를 공간상,정서상의 목표로 삼으려 하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북한 정권의 붕괴를 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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