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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터넷 文化의 定着 ------------------------ - 익명성에 대한 문제점과 그 대책 인터넷의 각 검색 사이트마다 ‘악플’이 인기 검색어를 차지하고 있다. ‘악플’이란 아무런 근거없이 상대를 비난하고 욕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것을 말한다. 2년전 교통사고로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된 개그맨 김형곤은 미니홈피에 일부 분별없는 네티즌들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담았다. 대부분 고인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자신들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에 분개한 네티즌들이 악플러들을 찾아내고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가수 유니의 자살도 악플에 의한 상처와 우울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애인들의 죽음과 악플과의 연관성을 계기로 연애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악플에 상처받은 경험을 털어놓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며 심각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만 네티즌들의 의식수준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 기사를 볼 때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는 악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악플이 난무하고 있는 이유는 익명성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회적 가면을 쓰고 있을 때에는 체면과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여 함부로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다르다. 충분히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가 있는 것이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터넷 댓글은 거르지 않은 감정이 마치 배설물을 배설하는 것처럼 표출되는 것"이라며 "이는 논리적ㆍ이성적 사고와는 상관없는행위이며 댓글란 자체가 감정적으로 배설할 여지를 주는 공간"이라고 비판했다. 익명성은 때로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회적 이목이나 처벌이 두려워 말하기 꺼려지는 정책에 대한 의견이나 자신의 피해본 일 등에 대해 솔직한 진술이 가능해진다. 소극적인 사람이라도 자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던져버리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내밀한 공간을 만들고 생각이나 취향을 같이하는 익명의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욕구 불만을 해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순기능보다는 익명성에 의한 역기능이 더 강하게 작용하기에 문제이다. 익명이라는 점을 멋대로 이용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에만 취해 글을 올리는 식이다. 언어예절이나 언어규범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무턱대고 비속어를 쓰기도 한다. 내용과 상관없는 광고글로 도배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글들은 모두가 사용하는 인터넷 공간을 지저분하고 저질적으로 만든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아직 판단이 미숙한 어린이들이 단순한 모방심리와 영웅의식으로 이러한 악성 글을 따라 쓰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된다. 네티켓을 확립해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위의 예처럼 익명성을 악용하는 경우에 대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그 대책으로는 첫째, 악플이라고 생각하는 글은 다른 네티즌들의 투표에 의해 일정 악플 판단 투표수가 넘으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악플로 판정된 글은 작성자에게 쪽지나 메일이 자동 발송되도록 하여 경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약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해당 홈페이지에 접근을 차단당하거나 법적인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하루에 수천건 이상의 글이 올라오는 인터넷상에서 소수의 관리자가 일일이 악성 글을 관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네티즌들이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위한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무분별하게 글을 쓰지 못하도록 글을 작성하는데 일정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게 해야 한다.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환경과, 어떤 글을 써도 익명성이 보장되니 피해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안일한 생각이 합쳐져 악성 글이 넘쳐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 때, 로그인을 하거나 악성 글 작성 금지 경고문이 뜨고 그것에 동의한 후 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악성 글을 쓰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셋째, 인터넷 윤리에 대한 인식을 대중들에게 확산시키고 교육해야 한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의 글이 악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정의감 심리에 의해 쓰여진 악성 글이 그렇다. 보편적으로 심판의 대상이라고 판단된 자들에게는 무차별적인 공격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내뱉는 욕설이나 악플러에게 악플로 대처하는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악성 글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사회정의라는 그럴 듯한 명분이 뒷받침되었을 뿐이다. 다분히 감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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