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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남편에게 가끔 듣는 말이다 " 나만 미워해 !..." 돌아서며 , 악 ! 소리를 지르듯이 내뱉고... 성큼성큼 가는 남편등을 보지도 않고, 소리나지 않는 웃음을 웃으며 , 숨을 들이쉬느라 큭 ! 큭 ! 대지... 맨날 담배 피고 쓴 냄새 피우질 않나.. 맨날 늦게 홀짝거리며 술 마시느라 불켜놓고 덜그럭 거리지.. 아들 먹이려고 장만한 것 싹뚝 잘라먹지.. 비썩 말라 오는 딸 먹이려고 숨겨놓은 것 오래되었다며 찾아먹지.. 쓰면서도 웃음나네... 100그람에 11,000원 하는 특수부위를 남편이 더 잘 먹으면 당신은 맨날 밖에서 회식 하면서 아들 딸 먹게 먹는 시늉만 하지.." 하는게 나의 솔직한 맘인데, 오랫만에 아들과 딸과 오붓하니 밥을 먹는 데에 얼마나 맛있겠어어.. 그 먹는 모습만 보아도 군사를 거느린듯이 아주 "흠 흠 " 거리며 먹지 물론, 구어주며 먹는 모습만 보는 나도 아주 많이 흡족하지 그러나....남편이 아들보다 열심히 먹으면 ... 미워지기 시작해.. 하여.. 어느날 , 아주 진지하게, 남편에게 , 야단치듯이, 애원하듯이, " 왜? 그러냐고 , 애들이 맛있게 먹으면 좀 적게 먹으라고 " 했다 " 당신이 사오는 고기가 젤 맛있고 연하고, 밖에서는 여럿이 그런 고기를 절대로 못 먹는다 " 고 하였다 " 아...., 구어주며 .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엄마가 아니지 .." " 남편 ! ", 소중한 한 분 ! 왜 ? 밥상에만 앉으면 나는 그러나 ? ? ? ... 나만 그런게 아니다 주왕산 송이철이 되면 주왕산 사람들은 송이를 따서 한 송이씩 신문지에 고이고이 싸 가며 , 한 송이 한 송이 모은다 " 그 놈 탐스럽고 향이 아주 좋네, 거 하나 찢어 먹자 !" 하였는데 아내는 아무말 없이 고이고이 솔잎과 싸서 냉장고에 넣으며, " 애 .들..오믄.....먹으소 ! " 했다고 민박집 아재가 동네 동네 화풀이 하러 다녔다 " 남편 " 치사하게 먹는 걸로 체면을 깍아서 ....참 ! 나는 할 말이 없네 그런데...나도 어쩔 수가 없어...절로 절로 그리 되네.. 언제부턴가 , 남편은 , 맘을 고쳐 먹은 듯 하다 내가 챙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아주 열심히 열심히 살아남기 위한 ? 노력을 하게 되었는데... " 냉장고 전문털이" 에다, 수색도 하다 없으면 ...다음 날 아침 내게 물어본다 " 아....미워 ! , 정말 ...미워 ! " 찾다가 없으면 말지..뭘 또 물어.." " 남 편 " 당신도 구어주며 바라보기만 해도 부른 배가 있으면 좋을텐데... 근데 , 이 세상에 먹지않고 바라보기만 해도 부른 배가 있기는 있나? " 남 편 " " ...." " 열심히 열심히 구석구석 수색하여 건강을 잘 지켜 ..." " 나의 반 쪽 ! ...당신이 건강해야 나도 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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