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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역삼동 처녀소에서 월례회 모임이 있었다. 모임시간이 저녁7시였지만 20분 정도 늦어서 도착하니, 강회장, 유총무, 그리고 전임회장 들을 비롯하여 20여명 이상이 이미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속으로 '많은 동기들이 조금씩은 늦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일찍이 와서 식사를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나는 처녀소에서 하는 월례회에는 처음 참석하는 터라 조금은 긴장(?)이 되었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보면서 악수하는 사이에 금방 분위기에 동화될 수가 있었다. 참석한 얼굴들을 한번 기억해 본다. 강회장, 유총무, 이대용, 손인익, 이상훈, 배경일, 이제민, 최정태, 이원근, 임진택, 김일환, 남순대, 이병재, 박일환, 박상환, 정영철, 이강호, 황종열, 김종곤, 남순대, 강맹훈, 문성기. 이태문.. (강회장이 인사말에서 참석자 수가 28명으로 월례회 기록이라고 했는데, 저쪽 편으로 앉아 있었던 동기들은 잘 보지 못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그 유명한 처녀소의 꽃등심의 부드러운 맛을 음미하면서 오래간만에 반갑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식사후에 유총무가 2003년도의 동기회 계획을 설명하면서, 5월에 있을 경맥제 행사 주관을 위해 동기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동기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월례회 모임이 3월과 4월에도 계획되어 있으며, 동기들의 참여가 5월 경맥제에 절정으로 이어지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승진 등 경사 소식을 전했다. 박일환동기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 박상환동기가 연초에 금호생명 부사장 승진, 서대교 동기가 코오롱유화 상무에서 전무 승진, 이병재동기가 우리은행 기관영업담당 이사승진(본점)을 들으면서 모두들 큰 박수소리로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서대교 동기는 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함) 이어 강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최근 동기들 모임의 참석자 수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는 즐거운 이야기며, 그러한 원인의 하나가 노당선자로부터 별도의 연락이 없어서 모임에 올 수 밖에 없었던 것 아닌가 하는 현시국(?)과 관련한 이야기 등 약간은 엄숙한(?) 이야기로 인사말을 전하면서, 즐거운 월례회 모임은 마무리되었다. 돌아오면서 우리 동기들의 모임이 어쨌던 오십이 넘게 세상에서 살면서 이제는 많은 모임중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냥 보기만해도 반갑고 즐거운 그러한 모임으로 모두가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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