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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희수(?--Who R U?) 친구여 그대는 욕심이 너무 많구료! 이 열두 명의 친구를 모두 소유했다면 그대는 천하를 이 12와 바꿔도 무방하리라. 그대가 아주 아주 "성공한"친구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겠지. 그러나 과연 그들이 진정한 친구들인가는 어디 끝까지 두고 보게나. 인생살이가 그렇게 헐렁헐렁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겐 오직 두 사람이면 족하지. 무엇을 하자해도 딸아주는 친구가 아니라 엉터리인 줄 알면서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 또 하나 부자인 친구가 아니라 소박한 월급쟁이 이면서 카드 깡을 해서라도 친구의 끼니를 걱정해 주는 사람... 그 이상,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애인은 조강지처를 생각하는 마음을 멀게 할 것이고 "속 깊은 이성 친구(?)"는 떠날 때 상처만 남길 것이리라. 사랑의 감정이 안 생겼다고 속 쓰리지 않는 건 아닐테고 이성에 관한 일은 면역이 없다네... 쓴 소리를 하다가도 돌아서서 술 한잔으로 속을 씻을 수 있는 친구... 도움을 못 주더라도 동병상린할 수 있는 사람,- 딱 둘이면 더 바랄 게 있을까? 더 중요한 건 내겐 그런 친구가 있었다는 거고 그 찬구들을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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