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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펌) 하느님의 축복
이름   추연수 등록일   2004-10-16 오후 2:48:00
e-mail   choosine@yahoo.co.kr
내용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만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이 기도를 다 들어 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 미국 뉴욕의 신체 장애자 회관에 적힌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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