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손님이 와서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시내로 나갔었는데 漢江邊 길옆의 개나리가 그저 그래서 "오늘은 어쩔려나..?"하고 갸우뚱거렸었는데, 저녁 무렵 돌아올 때 보니, 어라! 온통 노랑노랑 천을 길게 덮어씌운듯이 한줄로 활짝피어 있어서 "봄날은 이렇게 시간을 다투어 갑자기 다가오는 것인가..?" 하고 깜짝 놀랐다
오늘은 부지런히 챙겨 집사람과 함께 동네 곳곳을 돌아 이리저리 가까히 다가가 보았더니 갓 피어난 깨끗한 꽃잎들이 싱그럽게 서로를 어우러며 봄을 말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같은 개나리 노란꽃 꽃,꽃,꽃... 해맑은 소년의 입술색 같은 진달래꽃 붉은 다발 꽃,꽃,꽃...
오랫만에 둘다 병아리되어 쭁죵쭁 사이사이 헤치며 붉게 환하게 상기된 얼굴 마주보며 나란히 동요도 불러보고 즐거워하였다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2003년 3월 31일씀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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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2003-04-01
姜孟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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