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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발회 제233차 가야산 산행후기
이름   도명(濤鳴) 등록일   2010-08-18 오후 3:39:00
e-mail   ds21c@kornet.net
내용




백발회 233차 산행을 지난 2010년 8월 8일(일) 가야산(伽倻山) 마수리
(馬水里) 계곡을 다녀왔다.

가야산(伽倻山)은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 경계에 있는 해발 1,430m의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으며,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 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 남산·비계산·
북두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성주군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성주군 가천면(伽泉面) 마수리(馬水里)는 가야산 정상 칠불봉의 북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유석종 동문의 고향 마을이기도 하고 3년전 2007년 7월에
백발회 196차 산행을 가야산 이곳 계곡을 다녀 갔었다.

백발회 산행이 어느 날 부터 회원 상당수가

" 산 정상(頂上)에 올라야만 꼭 산행 맛이 나느냐? "
" 삼림욕을 즐기며 계곡에서 붕우와 일잔을 나누며 풍류를 즐기는 것
이 또한 좋을시고 ! "


하며 육십갑자 1살배기 올드보이 동문 들은 정상 올라가기를 자제?
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지난 196 차 같은 코스의 산행에서도 900 여미터에서 산행의 최종 목적지로
하였었는데....,

3년이 지난 금번 233차 산행은 100 m 를 더 낮추어 800 여미터 계곡에서
산행짐을 풀었으니 나로서는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며 백발회 등반대장 장병하 동문이 준비해온 장충동
족발에 버금 가는 일미의 왜관 족발안주로 일잔을 나누며 산행날이 삼복 더위중
말복(末伏)이라 회장단이 준비한 수박, 복숭아 음미하며 한 여름 피서를 겸한
풍류를 즐기고 왔었다.


가야산 하면 백련암에서 수도 했던 성철 스님을 떠 올리게 됩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는 법어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킵니다.

성철 스님께서 1935년 되던 해 24세에 출가를 결심하고 가야산의 해인사로
들어 오면서 읊은 출가시(出家詩) 한 편을 옮겨 봅니다.




彌天大業 紅爐雪 ,
이요
미천대업 홍노설

跨海雄基 赫日露 ,
일세
나해웅기 혁일로

誰人 甘死片時夢 ,
라
유인 감사편기몽

超然獨步 萬古眞
이로다
초연독보 만고진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점 눈송이요 .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 속 세상에 꿈을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금번 산행중 담아본 사진 몇점을 함께 올려 봅니다.











다음 사진은 3 년전 2007년 7월 이곳 가야산 등정시 강태호, 강경호 동문의
사진이 있기에 올려 보는데 친구들의 모습이 조금은 젊어 보인다고 할는지 .....

강경호 동문이 9월 4일 멋진 사위 본다고 산행을 함께한 회원 동문들에게
일일히 결혼 청첩장을 사각봉투에 넣어 전해준다.
친구의 딸 현지의 갖난이 때 모습이 선한데 이제 시집을 간단다 .....
산행 전날 결혼 함이 들어왔고 사위와 건하게 한잔을 하였다고 한다.
친구여! 사랑스런 따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 !!!














































귀향? 길에 장병하 동문이 추천한 왜관 칼 국수집에 들러 파전을 안주로 별미 칼국수에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로 2차 반주? 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산행중 산 사나이의 풍류의 도를 넘은 음주는 조금은 자제 하였으면 ......




[나도 한마디]
박태기  정말로 사진 잘 찍고, 글 잘쓰시네! 참말로 보배다. 2010-08-30 오후 6:00:00 x

박문송  가야산은 나의 옛추억이 많은 곳..맨아래 약수암에서 꼭대기 백련암까지 몇 달을 거의 매일 뛰어다녔으니...가슴 뭉쿨한 성철스님의 출가시는 백련암 내 정념당 기둥에 편액으로 걸려있는 사진을 보았다만 당시는 물론 없었고 안에 어느 고명한 큰스님(해인사 방장스님)이 계시니 떠들지 말라는 말은 들었네만... 2010-08-21 오전 2:03:00 x

강경호  멋진 글과 사진 잘 보았네. 여러가지로 고맙네. 2010-08-19 오전 11:33: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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