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 붐을 일으키면서 불후의 명작소설 “椿姬”(La Dame aux Camélias:동백꽃을
든 여자)와 오페라 “LA TRAVIATA”(방황하는 여자)를 탄생시키게 되는 것이다.
즉 동양의 꽂 하나가 세계적 창작 문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옛 어릴 적 부산 집의 동백꽂과 똑 같은 느낌의
동백을 찾으려고 겨울 철만 되면 상당한 노력을 하게 되는데 원래 서울에서
남쪽으로 1,000 리나 떨어진 남해안에 집중되어 피는 꽃이다 보니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지라 일단 가깝기도 하지만 동백이 아닌 춘백(春柏)으로
유명한 충남 서천의 마량(4월초)전북 고창의 선운사(4월초)에 한번 가보았고
동백으로 유명한 여수 오동도(2월 말)에도 어렵사리 한번 가보았다.
그리고 작년 12월 말 우연히 들렀던 진도군 조도면에서 개화한 자생 동백꽂
숲을 보고 정말 “동백 꽃이 한 겨울에 눈 속에서 핀다”는 사실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도 하였다.
그러나 이 동백이란 진홍색 꽃은 자세히 볼 때마다 이상하게도 아름답지만
무언가 그 붉은 꽃잎에 작고 검은 상처가 하나 둘 돋보여서 나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고 성숙하고 정열적인 요염한 자태의 미인이지만 어딘가
조그마한 그늘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측은한 느낌도 들고 더더구나 통째로
땅 위에 처참하게 떨어져있는 모습을 보면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죽고
죽이는 삶에 대한 슬픔이 감도는 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아마도 이런 느낌이 동서양 공히 작용하여 “椿姬”에서의 여자 주인공
“비올레타”가 “사회적으로 하자 있는 신분” 으로 묘사되고 결국은
비극(悲劇)으로 끝을 맺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 HAPPY NEW YEAR!
작성자 姜孟勳 게재일 2011-01-01
금년에도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지난해 보다 조금 더 사려깊고 겸손해져서,
자기 자신 보다도 더 큰 가치를 항상 존중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기풍이 이 땅에 가득 자리잡기를 기원한다.
그러면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 땅에서 받을 복이 절로 크지게 되리라 나는 굳게 믿는다.
[나도 한마디]
노타이
봉영선생의 맹훈동문을 애도하는 마음이 절제된 모습으로 잘 정리된 느낌이네.., 미인박명이란 말이 있듯이, 똑똑한 친구들이 먼저 떠나가니 아쉬움이 정말 크네.. 남은 동기들이 모두 더욱 건강하기를 빌어 보면서, 이역만리 먼 곳에 있는 봉영선생께서도 더욱 건강에 유의해주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