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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萬事如意"
이름   김문곤 등록일   2011-12-27 오후 4:38:00
e-mail   dysvc@hanmail.net
내용

" 해(日)가 진다"

" 해(海)로 진다"

" 해(年)도 진다"

아쉬운 2011,辛卯年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읍니다,
동기들!! 한 해 동안 행님네들(?) 덕분에 무척이나 즐거웠소이다.

특히 '한뫼회'회원들과 중국 산동성 '곤유산' 트레킹(4/8~4/11),
속리산 합동산행(11/13),대구 '백발회'회원들과 매월 정기 산행에서
우의를 다지고 "MOUNTAIN ORGASM"을 마음껏 느끼면서 서로 주고
받은 짜릿한 쐬주 한 잔 잊을 수 없소이다.


2012년 우리 모두 행복한 나날들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시다.

새해 인사 올리겠소.

"祝 君 萬 事 如 意"

덧붙여서 松江 鄭澈(1536~1593)先生의 漢詩 몇 수 띄웁니다.


新年祝 新年祝 새해에 비네 새해에 비네

所祝新年朝著淸 비는 바는 새해에는 정치가 청명하여

痛掃東西南北說 동서니 남북이니 편당을 없애버리고

一心寅協做昇平 일심으로 화합하여 태평한 나라 만듭시다


新年祝 新年祝 새해에 비네 새해에 비네

所祝新年風俗醇 비는 바는 새해에는 풍속이 순후하여

家有愛君憂國士 집안에는 임금 섬기고 나라 걱정하는 선비가 있고

世無非古是今人 세상에는 옛것 그르고 오늘만 옳다는 사람 없도록


新年祝 新年祝 새해에 비네 새해에 비네

所祝新年 芳景遲 비는 바는 새해에는 꽃다운 날들 더디 가서

入耳無非好消息 모두 좋은 소식 귀에 들려 오도록 하소서

滿前皆是美男兒 눈 앞에는 멋 진 남아가 가득하도록 하소서

----松江續集 券一에서---


***카카오톡으로 일부 받은 친구나 소모임 '시골로' 촌부들 중복됨을 양해
바람****

[나도 한마디]
김영환  곤유산 트레킹 언급에 "신년축 신년축"으로 시작하는 "松江 鄭澈"의 漢詩라고 하니 생각난게 또 있다. 곤유산 산행때 조선족 가이드 이름이 "송강정철"이었어, 아니 "강"자 없는 "송정철"이었어, "강"자만 넣으면 관동별곡을 지은 "송강 정철"이 된다고 내뱉었든 생각이난다. 2012-01-12 오전 9:37:00 x

이원근  한뫼회의 중국 곤유산 산행때 대구에선 유일하게 참가해 자리를 빛내줬던 문곤이의 한시 사랑과 해석능력은 이미 그 때 번뜩이더니 이번 새해 인사에서도 다시 발휘되는 것 같네. 새해 건강하시게나. 2012-01-04 오후 1:32:00 x

김영환  댓글 중 "계변유양불우장"은 "계변양유불우장"으로 바로 잡음 - 後園黃栗不蜂坼, 溪邊楊柳不雨長- 2011-12-31 오후 3:37:00 x

김영환  곤유산,속리산 말로 생각나네, 그때 들려준 아름답고 슬픈 "난다데비"이야기,그날밤 호텔반상회에서 문곤이 술잔 비자마다 열심히 채워 대령했던일(심봉사이야기로 겁주길래), 속리산하산길, 김삿갓 첫날밤 미인이 숫처녀의심받자 "후원황률불봉탁,계변유양불우장" 시구로 극복한 미인의 얘기로 즐거웠네, 내내 건승을 빌며 2011-12-31 오후 3:27:00 x

서대교  문곤아, 새해에 국향씨랑 더욱 알콩 달콩 新年祝 新年祝 2011-12-29 오전 8:32:00 x

도명(濤鳴)  산(山)을 사랑하고 백발회에 대한 한해 동안 후의와 애정 고맙고 친구도 만사형통(萬事亨通) 하시게나 ! 2011-12-28 오전 4:58:00 x

봉영  문곤아! 반갑다. 축군만사여의..멋진 글이로군.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네처럼 멋진 남아들이 있기에 이 풍진세상 그나마 웃으며 살았나 보다. 근데..요즘같은 겨울풍경도 볼만은 하다마는 우리들의 꽃다운 날들은 이미 과거완료형이라...하이고~ 눈물나네여.. 2011-12-28 오전 12:20: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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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등록일자 등록자 조회수
   "萬事如意" 2011-12-27 김문곤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