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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어찌 이 요물(妖物)들을 만들었노
이름   이지욱 등록일   2012-01-31 오전 9:47:00
e-mail   rtiger992001@yahoo.co.kr
내용
--신의 입장에서 본 인간!--
내가 만든 내 작품을 이제 후회 하다니…
인간들을 보라.
나를 보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들이 바라는 건 천국! 죽고 나서 좋은 데서
영생을 하게 해 달라고 간곡히 빈다. 그나마 늙고 힘 없을 때가 되어서야 진심이 스며든 기도를 한다. 젊을 때는 허랑방탕하던 친구들! 그러나 죄의 사함을 기도하는 즉시 너그러운 아버지께서 한꺼번에 죄를 없애달라고 한다.
없애주면 돌아서서 금방 죄를 짓는다.
애절하게 도움을 청하는 이웃을 외면하던 친구들이 내게는 뭉칫돈을 거침없이 갖다 바친다. ‘주님 내가 땀 흘려 번 돈을 이렇게 쾌척 하나이다’하고…. 나는 손끝 하나로 지구를 없앨 수도 있고 하나 더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지폐뭉치가 내게 무슨 소용이 있다고…
정말 과부의 동전 한 잎과 부자의 수천억이 내게는 같이 보일 뿐이다.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내 탓이다.
‘주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주여 나는 왜 뼈빠지게 일하는데 궁핍하게 하시나이까?’ 내게는 왜?’라는 불평의 목소리가 매일 수억씩 들려온다.
잘 되면 제 탓이다. 타고날 때 똑똑한 놈들은 자기가 받은 특혜는 생각 않고, 부모를 잘 만난 것 생각 않고 교만에 빠져 이웃을, 친구를 비웃는 눈으로 바라본다.
돈 몇 푼 더 번 녀석들은 가난한 자들을 괄시한다. 내가 제게 준 기회의 이익은 생각 않고…..
너도 나도 神인 내가 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느냐고, 왜 이 세상의 불의를 처단하지 않느냐고 아우성친다.
그러나 내 장담하건대 내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인간들 모두는 내게 잘 보이려고, 내게 아첨하려고 할 뿐 노력은 안 할 것이라 확신한다.
인간들은 방종하여 틈만 있으면 게으름을 피우거나 유희를 즐긴다. 심지어 성행위도 이제는 유희를 위해서 한다. 성스러운 종족보호본능? 옛말이다.
사냥도 낚시도 이제는 고기를, 식량을 위해 하지 않는다. 죽이는 것 자체, 피를 보는 자체를 즐긴다. 아메리카에서는 들소 이억 마리가 순전히 유희를 위해 인간들, 그 중 백인들에 의해 살육되었다.
그들은 인간끼리도 죽인다. 위대한 왕이라 자처하는 자들은 수십만의 인간의 목숨도 자기 명예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죽음의 바다-전쟁으로 내몬다.
인간들은 이 세상의 모든 동물을 죽이면서도 신으로부터 당연히 받은 특권으로 여긴다. 왜?
‘신이 자기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인’ 인간을 창조했다 믿기 때문이다.
인간이 나의 모습을 닮았다고? 천만에, 나는 인간의 억만 분의 일도 닮고 싶지 않다. 설령 닮았다 해도 모든 피조물을 맘대로 살육해서 된다고? 어디에 그런 법칙이 있나? 나는 정의(正義)에서 시작해 정의로 끝나는 존재다. 내가 만든 피조물은 모두 공평하게 대해야 한다.
내가 전지전능하다고 하면서 70 억의 인간들이 매일 내게 하소연 한다.
근데 이 우주에는 수천억의 별들이 있고 그 중에는 지구와 비슷한, 아니 생존조건이 그 이상 가는 별도 수십만 개 있다. 거기에 있는 동식물도 내가 만들었고 내가 보살펴야 한다. 근데 인간은 지구만, 그리고 그 중에 자기 기도만 들어달라고 애원한다.
소위 고등동물만 70억 x 10만이라 해도 그 수가 얼만가? 또 어디 내 도움이 필요한 피조물이 어디 고등동물 뿐인가?
그래! 내가 전능하긴 하지. 하지만 왜 내가 유독 인간, 그 중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지? 죽은 영령들, 부활한 영령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인간들은 너무 방종해졌다. 모든 걸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한다. 교만하고, ,비겁하고, 무지하고, 잔인하고, 저속하다.
그래서는 안 되지…….
그래, 이제는 인간들의 특권을 거둘 때가 되었다. 지구가 쓰레기통, 아비규환으로 전락하기 전에 내가 손을 써야겠다. 올해가 자기들 계산으로 2012년?
내가 곧 나의 의지를 보여주지…….

[나도 한마디]
봉영  2012-02-12 오전 12:39:00 x

이지욱  중관아, 삼국유사 글 쬬~오코, 요긴 -22도인데 칼바람이 불어 진짜춥네. 늦추위를 여기선 "중국동장군"이라 한다. 모스크바에선 -30도라도 바람이 약해 덜 추웠는데. 그쪽에선 늦가을 따뜻한 날씨(indian summer)를 "할머니 여름"이라 불렀는데...이곳은 나쁜 건 중국 탓으로 돌리나보네. 2012-02-01 오전 9:41:00 x

오중관  질서와 광명과 남자를 창조한 선의 원리와, 혼돈과 암흑과 여자를 창조한 악의 원리가 있다 /피타고라스/ 제2의 性 시몬드 보부아르 첫페이지에서 가져옴 2012-02-01 오전 9:12:00 x

오중관  금교에 덮인 눈은 아직 아니 녹지 않았고, 계림의 봄빛은 아직 완연하게 돌아오지 않았네, 봄의 신 재주많아 아름다우니, 모랑의 집 매화를 먼저 꽃 피웠네,,,삼국유사에서/ 지욱아 마보고싶다마 2012-02-01 오전 9:08: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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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어찌 이 요물(妖物)들을 만들었노 2012-01-31 이지욱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