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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모두가 病者다!
이름   이지욱 등록일   2012-04-20 오전 11:56:00
e-mail   rtiger992001@yahoo.co.kr
내용
주위에 흔한 게 병자다!
늙어가면서도 친구 귀한 줄 모르고 친구 업신여기며 홀로 겉도는 인간은 臥病에 걸렸다 하는데 원래는 蛙病이 맞는 말이며, 井中之蛙에서 유래된 말이다. 엎드릴 줄 모르기에 조물주가 늘 엎드려 살라고 臥病을 주신 건데 본인은 사람 구실하려 애쓰는데 아무렴 짐승이 사람 되기가 쉽지 않아요.
나이 들어 배우자 귀한 줄 모르고 여자가 눈만 뜨면 바가지를 남편에게 한 자루 씩 긁어대는 걸 長刮病(일명 long nail disorder)이라 하지요. 반대로 남자가 耳順의 나이에 마누라 귀한 줄 모르고 비아그라 먹고 젊은 여자 밝히면 倒錯症이라 한다지요?
錢에 집착하여 죽기 전에 다 쓰지도 못할 돈을 지키느라 전전긍긍 하는 게 守錢症인데 手顫症은 여기에 비하면 병도 아이라 하더라.
늙어서도 막무가내로 처자식 고생시키는 사람을(주로 나같이) 莫家派라 하는데 그것도 병이니 無知莫知病이다.
몸은 팔팔한데 인심을 못 얻고 친구도 없어 오도가도 못하는 병을 夢遊病이라 하니 꿈에나 나돌아 다닐 수 있단다.
天地는 開明한데 높은 곳 쳐다볼 줄만 알고 낮은 곳은 볼 줄 몰라 늘 자기만 불행하다 생각하니 이 병자는 눈을 위로만 치뜬 결과 눈동자는 없고 흰 창만 보이니 이를 白外障이라 하더라.
옳은 일을 하려고 내일내일 하다 그만 오늘에 죽어버리는 사람이 허다하니, 이는 유전병인데 突然急殺病에 걸린 탓이다.
겉으론 깨끗한 걸 좋아하면서 마음은 깨끗하지 못해 떳떳하지 못한 돈을 먹고 체하니 이는 之吉夏異斗病에 걸린 탓이다.
왕년에 이미 고관대작을 물려주고도 아직 그 연장선상에 있는 줄 착각하고 행동하는 自我過剩症 환자는 주로 공무원 출신에 많다.
자기 자식만 귀한 줄 알고 남의 자식-며느리를 우습게 대하는 시어머니는 兒至重知病에 걸린 탓이다.
자식 귀한 줄 모르고 나이든 딸,아들에게 장가,시집 가라 성화가 빗발 같은 부모는 早匣症 환자이다.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늙어서 담배,술을 못 끊고 좋아하니 이런 노인은 哀悽症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희들 중에 병 걸리지 않은 자 있거든 어디 나와 보거라.
차라리 앉은뱅이로 걷지 못하는 것은 병중에 제일 약한 것이니, 걸을 수는 있어도 보지를 못하는 장님이 어이 앉은뱅이를 불쌍타 하느뇨? 또 자기가 중병에 걸리었으면서도 남들은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 하더라.
문송아 네 병은 아무것도 아니니 빨리 일어 나거래이!

[나도 한마디]
노타이  맞아 우리 모두가 환자네, 걸을 수는 있으되 보지를 못하는 장님이니 남을 평가해서는 안되겠지.., 남들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는 중병환자들.., 그러나, 희망이 있다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는 것이니, 늘 새로운 꿈을 꾸어봐야겠지... 2012-04-24 오후 2:25: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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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가 病者다! 2012-04-20 이지욱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