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선배와 중국에 출장을 갔다 업무를 마치고 나니 주말이 되어 골프장엘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서 큰일을 치고 말았습니다. 골프장은 북경 부근에 있는 “향촌구락부”라던가? 정규코스가 3개나 있는 큰 골프장인데 LAKE코스에서 일어난 사건
1,2,3번 홀을 파를 잡고 나니 k선배 “조제일씨 오늘 쌋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내가 느껴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4번째 홀은 직선거리로는 280야드인 짧은 홀이지만 200야드 전방에 큰 해저드가 있어 드라이브 거리가 자신이 없으면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치던지 아니면 아이언으로 티쌋을 해야 하는 홀 이었다.
해저드에 빠질 각오를 하고 바로 깃대를 향해 쳤는데 멋지게 해저드를 넘는 것 같았다. 다음 k선배의 공은 좀 당기긴 했지만 해저드 옆 언덕을 맞고 그린 쪽으로 굴러갔다. 그런데 k선배의 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아주 좋은 곳에 떨어져 있는데 내가 친 공은 보이지가 않았다. 멋지게 친 공이 로스터가 되면 그것보다 불쾌한 일이 없는 법 말도 통하지 않는 보조원에게 불평도 못하고 속알이만 했다 할 수없이 권선배가 먼저 세칸썃을 했는데 멋지게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순간 보조원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로 야단들이다. 권선배의 버디한 공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홀 컵에는 공이 두개가 아니던가! 내가 친 공이 홀인원을 한 것이었다. DDH 2번 틀림없는 내가 친 공이었다. 믿어지지가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골프를 십 수년 쳤지만 한번도 하지 못한 일이기도 하고 그것도 파3 숏홀도 아닌 파4 미들홀에서 홀인원을 할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프로들이나 상상 할랑가
또한 평소 드라이버 거리가 잘 쳐야 2백2~3십 미터가 되니 야드로 환산하드라도 250야드 이상을 치기가 어려운 일이고, 바람 영향도 전혀 없는 날이라 280야드까지 내가 친 공이 갈 리가 없는 일인데 아마 겨울 공이라 런이 많았던 모양이었다.
아무리 런이 되어도 그렇지 280야드의 홀 컵에 홀인원을 하다니
북경의 밤은 광란으로 변했다
나는 아무 정신이 없이 멍하니 있는데, 일행들이 더 좋아한다. 특히 k선배 “정말 멋진 일이다. 올해 좋은 운이 따를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나도 한마디]
최연식
우와~!알바트로스에다 올인원까지라니!진정 축하하네.우리동기들에게도 행운이 함께 히길 비는 자네의 넉넉한 마음또한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