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꽤나 선선해 벌써 가을의 문턱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군요. 하기사 입추와 처서가 지난지도 제법 되었으니 절기상으로는 이미 가을로 접어들었고 우리가 산행을 하는 9월 초순이 되면 아마도 제법 시원한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9월엔 원래 연초 계획으로는 전세버스를 대절해 경기 광주시 태화산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10월 200회 기념 산행인 제주도 여행, 11월 서울 대구 합동 산행 등 규모가 크고 많은 준비를 요하는 행사가 곧장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경비와 왕복·산행시간과 준비거리를 조금 줄이는 차원에서 다소 쉽고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산을 대체산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의논과 고심 끝에 결국 재작년 10월에 등반한 바 있던 남한산(성)을 거의 2년만에 산행코스를 약간 바꾸어 산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9월 산행의 목적지인 남한산(496m)은 성남시 북동쪽, 즉 경기 광주시 중부면과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서울 북쪽의 북한산과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산의 사방이 평지여서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장산(日長山), 주장산(晝長山)이라고도 하며 매우 여성적이고 아담한 산입니다.
남한산은 지형의 사면이 외부의 공격을 막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를 택해 성을 쌓아 산성의 산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요. 조선 시대에 들어와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은 서울 도성을 지키는 사진(四鎭)의 하나로 남쪽의 방어성이었는데, 우리가 중고 역사 공부를 통해 익히 아는 바와 같이,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였으나 청나라 군사에 포위되어 1637년 정월 30일 피난 40여 일만에 삼전도(三田渡)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항복한 한맺힌 비운의 역사가 점철된 바 있습니다. 이 때 남한산성의 시설이 거의 소실되었고 다시 1950년 6·25 때 나머지까지 훼손되었다가 그 뒤 여러 번 증축 및 개수하여 현재는 주변둘레 8㎞, 높이 7.5m의 석성 성곽과 사적이 복원되었으며 1971년 3월 남한산성과 함께 남한산 총 36.4㎢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껏 보호·관리되고 있습니다.
남한산은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구릉지로서 평균 높이가 서울보다 300∼500m 높은 고지대여서 기온이 서울보다 4∼5도 정도 낮아 많은 산꾼들에게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한뫼회의 이번 남한산(성) 산행코스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라 산행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한 산행 거리 및 시간을 단축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한뫼회 회원들은 물론 한뫼회 산행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동기들은 누구나 영부인 동반하여 많은 참석 있기를 기대하고 앙망합니다.
-산행 안내-
*일 시: 2013년 9월 8일(일) 오전 09시 30분
*집합장소: 전철 8호선, 분당선 모란역 3번 출구 앞
*목적산: 남한산(성)
*이동계획:
09:30 모란역 3번 출구 앞 집합, 인원 파악 09:45 모란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52번 버스 탑승 출발 10:30 남한산성 종점 도착 산행 시작 11:00 북문 도착 12:00 남한산 도착 13:00 남한산성도립공원 주차장 도착
*산행코스: 남한산성 종점-북문-남한산-한봉-남한산성도립공원 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약 3.7km, 약 2~3시간 예상
*준비물: 간식, 식수, 우의 등 각자 지참(중식 지참 불요)
*연락처: 회장 이원근 010-2668-7831 총무 김용휴 010-5584-0833 등반대장 김진희 010-6274-9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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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뫼회 9월 산행은 남한산(성)입니다
2013-08-29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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