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50동기들은 윤기를 "책벌레 내지 샌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대학2년 때 같은 하숙방 쓰며 옆에서 본 바로는 윤기가 의외로 “으시시하게 파격적이며 남성 남바원 기질"이 있더라고… 첫 미팅 때 술이 뿅 가 전봇대와 박치기해서 안경을 박살내오지 않나 등등..... 윤기야, 이런 말 해도 이제 공소시효 지났으니 비밀침해죄에 해당 안되재?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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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세수대야를 찾더니 거기다 쉬하고 토하고 난리가 났었지. 나는 졸지에 걸레들고 왔다갔다 하는데 갑자기 또 안경을 찾더니 어.. 이거 누고? 우리반 반장 아이가? 그래도 비몽사몽간에 알 건 다 알더라고...윤기와의 추억.. 나도 약간 으시시하네잉~
내가 윤기를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젠가 대구 종배집에서...동성로에서 1, 2차를 하고 3차는 종배집으로 갔는데 이미 우리동기들 한 그룹이 와 있었던 것.. 여기가 무슨 경로당도 아니고 알콜중독자들 재활치료 합숙소도 아니고...암튼 다들 헬레레 인사불성인데 그중 윤기는 사망일보직전.. 하얀 이부자리 위에 누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