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산행은 북한산 정상 어느 봉우리도 오르지 못했음. 한뫼회 B班 특별관리급 회원만 참석한 것이 주된 원인.
* 불광역에서 출발 산행 중간, 사모바위쪽은 언감생심 아예 피해서 산 옆구리 만 돌다가 오르다가 이상한데로 하산, 독바위역쪽으로 나옴.
* 한뫼회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산 입장료를 물지않고 올라가본다고 불광역 후미진 산모퉁이를 찾아 물어 물어 입장료를 안내는 길로 갔건만, 도중에 평상시에는 없던 임시매표소가 느닷없이 나타나 검표원 영감님한테 그중 제일 싹싹하다는 오중관 회원은 베낭에 갖고 온 오이도 드리고 아양도 떨어 보았건만 별 효험도 없이 입장료 꼬박 다 물고. 더러는 온길로 다시 내려 가자 는 회원도 있었음. 지금껏 한번도 빠짐없이 입장료 다 내어왔건만 이번에 문 입장료에 대해 왜 그렇게 억울 한 생각이 드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 한뫼회 산행기록上 점심 식사를 just 정각 12시에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 음 - 최연식 회원이 점심시간 엄수를 제일 강력히 요구하고 최연환 회원 은 시계를 보며 카운터다운을 정확히 했음.
* 그동안 산행코스에 제일 불평을 많이 한 B급 요주의 회원들이 참석한 터라 회장 특권으로 오늘만 전회원 모두 돌아가면서 당일 등반대장을 시킴. 등반대장 최장기 집권 : 최연환 (1시간 정도) 최단기 집권 : 이원근 (10분간 역임), 실제는 하산 끝나갈 무렵 10분도 채 안 됨.
* 유철 회원은 오늘따라 임시 등반대장을 하는 죄로 보통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몇십분정도밖에 안되었지만 앞장서 리드하면서 당일 등산 코스에 대해 일절 불평 한마디도 없었음. 앞으론 산행코스 불평불만자들에게 완장을 채워줘야되겠다고 회원들 이구동성으로 참견했음.
* 이번 산행은 벌초때문인지 한뫼회 정기산행 기록상 제일 적은 인원이 참석. (처외삼촌까지 포함된 벌초? 때문이었는지는 그 원인을 모르겠음)
* 김영환 사무국장까지 벌초하러간 때문에 회장 혼자 사무국장, 경리까지 겸직 했음 (디기 하나도 바빴음?)
* 점심식사 중, 오중관 회원은 자기 고향이 현풍인데, 거기 중학교에서 경북고 로 오게 된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으로 경북고 같이 나온 주위사람도 아랑 곳 없이 자랑을 했음-가만 생각하니 그렇기도 했음.
* 하산주 : 산행은 쥐뿔, 북한산 낮은 봉우리조차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하산주 는 옆 테이블 정상을 밟은 사람들보다 더 당당하게 그럴듯하게 치킨등 생맥주로 거나하고도 진하게 했음(오늘 불평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유철, 최연식 회원은 뭐가 억울한 게 있는지 몇 안되는 회원 중 제일 많이 떠들기 도)
이러구러 이번 산행은 여러 신기록들을 양산하고 일찍 내려온 이유로 모두들 해 중천에 떠 있을 때 각자 해산하고 집으로 가 내일을 준비했다.
이런 산행도 처음이라! 이런 유람도 아닌 산행 메모를 써보기도 처음이여!
끝.
南淳大 拜上
[나도 한마디]
오 중 관
독바위에서 도봉산까지 등산할 생각했음.내좁은 인생반경 언제나 반겨주는 한뫼회 회원 중추절에 과음말고, 참 탁주 집에서 담는 동기어디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