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안에 있고 단단함은 밖에 있다. 들에 사는 평범한 사람의 집에 머물러 있을지니, 부귀한 사람의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주인 노인장은 이 발문을 쓴후 '院試第一鄕試第二殿試第三’이란 명장을 찍었습니다.
호도노인 주인장은 판교정섭이 원시와 향시, 전시에서 각각 1등과 2등 , 그리고 3등을 차지한 내력을 쓰고, 이어 그가 공직에 나가서는 사심없이 청렴하게 일했음을 칭송한 것입니다.
밤새 이어진 아래 필담은 그날 밤 主客 누구의 이야기인지 가릴바 없이 書藝史에 남아, 정섭의 명작과 함께 오랫동안 人口에 膾炙되고 있습니다.
"聰明難, 糊塗尤難, 由聰明而轉入糊塗更難."
(총명난, 호도우난, 유총명이전입호도갱난.)
"총명하기도 어렵지만 어리석기는 더 어렵고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은 듯 행동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放一着, 退一步, 當下心安, 非圖後來福報也."
(방일착, 퇴일보, 당하심안, 비도후래복보야)
"총명함을 내려놓고 한 발 물러서면 곧바로 마음이 편안해지니 탐욕의 의도가 없다면 나중에 좋은 보답을 받게 되리라."
판교 정섭은 연이은 과거낙방으로긴세월끝에 뒤늦게 山東 范縣 지사와 濰縣등 12년간 7품 낮은 자리에 머물렀으나, 이를 부끄러워 않았습니다.
‘十年縣令, ‘濰夷長, ‘七品官耳’ 같은 명장을 그대로 쓸만큼 당시 관가 주변에 만연되어 있던 탐관오리들의 매관매직의 인사운동이나 부정행위와는 거리가 먼, 淸官의 자세로 봉직했습니다.
지금 이 땅에도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難得糊塗의 낮은 마음으로 묵묵히 땀흘려 일하는 공직자가 더 많이 있기에 그나마 나라가 지탱된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도 한마디]
곽동익
小弟 鈍하여 適時에 適答을 못해 미안하구려...From a distance the world looks blue and green, and the snow-capped mountains white. From a distance the ocean meets the stream, and the eagle takes to flight. Fr
동익아! 잘 있재? 바보되기가 어렵다?... 천재도 바보되기 십상이란 말도 있는데.. 천재의 겸손이 어렵다는 소린가? 위의 글은 뭔가 이해하기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네. 암튼 잼나게 잘 보았네. 언제 함 만나야 될낀데 보고싶다 친구야~ 아참 江舍偶吟二首 망우당전집 디비봤나? 없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