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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벗에게
이름   봉영(峰瑩) 등록일   2025-09-16 오후 8:37:00
e-mail   jamespama@hanmail.net
내용







      벗에게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글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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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에게 2025-09-16 봉영(峰瑩)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