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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리산 종주 성공-천왕봉 일출 감상
이름   김문곤 등록일   2003-06-11 오후 3:45:00
e-mail   dysvc@hanmail.net
내용
지리산종주 성공-천왕봉 일출 감상

2003년 6월 6일 새벽 3시 10분 장터목 산장 출발 천왕봉 정상 4시 30분 도착
40여분을 새벽 찬공기에 움추리며 기다린 결과, 5시 14분경 드디어 천지가 개벽하듯
구름사이를 헤치고 힘차게, 찬란하게 아침해가 떠오른다.
이 감격! 누구에게 전해야하나.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다니!
선택된 자만의 벅찬 감동-3代에 걸쳐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이 아름다운 일출.
<일년 365일 중 겨우 60일>
이 황홀한 광경을, 지리산 10경중의 최고비경.
나, 마누라(이국향), 이무식 그리고 박경구-
환희의 함성을 지르고 경건한 합장(내용은 비밀)
이렇게 하여 나의 2번째 지리산 종주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직 하산은 남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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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17일(제헌절) 전후 서울 형님 두분, 막내동생, 나 그리고 마누라와 함께
성삼재를 출발하여 2박 3일동안 종주하여 마지막 장터목산장에 도착하였으나
밤새 계속되는 폭우로 천왕봉을 오르지 못하고 눈물의 강제 하산을 한 후,
올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놈 둘이와 마누라 넷이서 종주 산행하기로
년초부터 계획한 후, 한달전부터 산장예약(벽소령 및 장터목)을
하였으나 둘째놈이 지가 다니는 K大에 '방송국장'으로 선임되어 바쁘다고 펑크,
큰놈도 덩달아 포기, 계획을 변경하여 화백(?)들이 많은 대구중 토요산행모임 회원 중
이종구, 전영길, 박승준, 박장호, 문창석등에게 의사타진 하였으나
모두 겁(?)먹고 점잖게 사양, 백발회 회원들도 여의치 않고
마지막으로 대구중 동기들 중 자칭(?) 지리산 산행을 50여회 했다는
대구고등 총무 이무식 그리고 우리회사 친구 박경구부장과 의기투합.
모든 계획 및 준비는 등반대장 이무식이가 맡고 6월 3일 밤 12시에
나의 고급 세단(?) 트라제 XG로 성삼재 고개에 새벽 3시경 도착하여
잠깐 눈좀 붙이고 4시 30분 노고단을 향하여 2박 3일의 종주 시작----
<종주코스>
[성삼재-노고단-임걸령-반야봉-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 대피소(중식)-선비샘-
형제봉-벽소령 대피소(일박)-덕평봉-세석평전(중식)-촛대봉-연하봉-장터목 산장(일박)-
제석봉-통천문-천왕봉-하동바위-백무동]
종주산행중의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지면관계상 이루 다 말할 수 없고
일반적인 것은 여타 지리산 종주기와 거의 대동소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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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오후 3시 30분경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숙소예약을 확인
지리산의 일기는 예측불허라, 내일 새벽 천왕봉 일출을 작년과 같이
일기불순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등반대장 이무식에게
바로 천왕봉을 올라가자고 제의하여 나와 마누라, 이무식(박경구는 포기)
오후 4시에 출발 5시 10분 천왕봉 정상 도착
표지석 뒷면 "智異山 天王峰 1,915m" 앞면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
<원래 표지석의 '한국인'은 '경남인'이었으나 저쪽 사람들의 불평 및 이의제기로
'한국인'으로 수정했다고 함>
정상에서 기념사진 촬영 후 하산, 장터목 산장에서 박경구가 준비해 놓은
소주 곁들인 저녁식사후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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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장에서 연결
6시반 천왕봉에서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아침식사 후
백무동으로 장장 6km의 지루한 바윗길로 하산
이렇게 하여 약40km 지리산 종주산행을 마무리 하였슴.

-지리산 종주에 2번씩이나 천왕봉을 오르는 기이한 기록을 남겼다
-체력이 허용하는 한 내년에도 나와 마누라의 지리산 종주산행은 계속될 것이므로 지켜봐 주시길....

"천왕봉 정상 기념사진을 증거물로 올려야 하나 나의 인터넷 조작기술이 미숙하여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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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종주 성공-천왕봉 일출 감상 2003-06-11 김문곤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