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듯한 이 염천의 불볕더위에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푹 담가도 보고. 적당한 곳에 자리 펴고 누워 솔솔바람 맞으면서 늘어지게 한숨 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이번 산행은 산도 좋고 물도 좋다는 수락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 해 청학리 계곡으로 하산 도중 한 폭포에 풍덩 뛰어들며 낙수로 등목을 즐기던 여러 동기의 모습이, 하산 후에도 여전했던 더위를 더운 탕 사철/삼계로 다스렸던 이열치열도 생각납니다. 산도 찾고 더위도 식힐 겸 동기들의 많이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동기님들, 잠깐만 주목!. 다름 아니라 이번 산행부터는 집합시간을 엄수해 주셔서 산행을 오시는 길에 착오가 없기를 바랍니다.
안그래도 더운데 무슨 더운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집합시간 엄수 건은 지난달 청계산 산행 집합장소였던 과천 서울대공원역에서 절대 다수 동기들로부터 그 동안 집합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회원들의 지각 불감증에 따른 출발 시간이 거의 매번 늦추어져 온 우리들의 병폐를 자성하고,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며 무언가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는 강력한 문제제기에 따른 것입니다.
아래 사항은 하산 후 옛골 뒷풀이 모임에서 당일 20명 전원의 의견을 모은 것이니 만큼, 전체의 뜻으로 달리 변경되지 않은 한 존중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내용은
1. 집합시각 후 15분이 지나면 산행은 출발한다. 2. 집합시간에 지각을 한 자는 벌금으로 당일 회비의 두 배를 낸다. 다만 지각자가 여러 명일 때는 꼴찌만이 벌금을 문다. (이 벌금제도는 한뫼회 회원의 자율성/자존에 상처를 입히는 일임은 분명하나 병폐를 다같이 스스로 시정하고 다짐하는 뜻으로 일단은 시행해보자는 것이 전체의 뜻인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산행안내 *****
일 시 : 2006년 8월 13일(일요일) 9 : 30 (시원할 때 일찍 출발하자는 뜻으로 더 늦추지 안 했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지각자로 첫 기록을 낼지 궁금해집니다.) 평소보다 한 20분 일찍 출발하여 오면서 마음 졸이지 맙시다. 집합장소 : 장암역(지하철 7호선) 광장 행 선 지 : 수락산(638m 의정부시와 남양주군 경계) 등산코스 : 장암 – 석림사 – 정상 – 청학리 계곡 – 수락산유원지- 당고개 산행시간 : 약 3시간 반 준 비 물 : 중식, 식수, 우의(비상용) 각자 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