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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르베르트 폴러첸의 주장
이름   김건우 등록일   2003-08-29 오전 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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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신문 보도를 옮깁니다.)

『나는 지난 3년간 북한주민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쳐 일부는성공했고 일부는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인권침해를 알리는데 있어 가장어려운 부분이 한국내 여론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여기 서울에서 나는 하루 약 1천400통의 증오 e-메일을 받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벌이는 e-메일 캠페인으로 내 e-메일 계정은 종종 마비되곤 한다. 일부 네티즌은 나를 "처단하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국 사람들은 거리에서 내게 고함을 지르거나 심지어 침을 뱉기까지 한다.

노예가 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나의 활동은 한국 정보기관의 방해를 받고 있고 내 전화는 도청된다. 내게는 하루종일 감시인이 따라붙고 있다. 나는 서울에 있지만 평양에 있는 것같은 느낌이다.

나는 의료지원 활동을 위해 파견된 북한에서 인권을 옹호하는 주장으로 추방될때까지도 북한 경찰에 구타를 당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여기 한국의 서울에서 나는경찰에게 얻어 맞았고 다른 일도 당했다. 22일 동료들과 함께 북한에 라디오를 담은 풍선을 날려보내려 했을 때 (잘 먹고 부족할 것이 없는) 한국 젊은이 한명이 나를 공격해 넘어뜨리고는 그의 굶주리고 궁핍한 북한 동포들에게 보내려는 라디오 한 다발을 들고 달아났다. 이 일은 경찰관들의 눈앞에서 벌어졌다. 경찰관들 역시 나를 공격했다.

지난 24일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장에서 나는 북한 `언론인들'의 공격을 받았다. 일부 한국 신문은 내가 "북한 사람들과 서로 주먹질을 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 나는 목발을 하고 있었고 `풍선 날리기' 행사 당시의 부상으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다.이 사건 후 같은 신문이 나를 "과격 극우 행동가"로, 심지어 "파시스트"로 지칭했으나 역설적이게도 내가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은 내 조국 독일의 파시스트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오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이른바 `6자 회담'이 시작됐지만 나로서는 당황스럽게도 이 회의는 핵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사악한 김정일 정권이야말로 모든 군사적 문제의 진정한 원인이다. 핵무기를 제거하는 길은 김정일을 제거하는 것 뿐이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안은 옛동독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난민의 홍수를 시작으로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런 난민의 홍수를 야기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북한의 보통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실상을 알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펼치는 `북한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이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는 이유이며 김정일의 한국내 친구들이 우리를 방해하려고 혈안이 된 까닭이다.

한국은 북한의 자유에 진정한 외부 걸림돌로 입증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한국에는 최대 6천명의 북한 공작원들이 침투해 있다. 이들의 주된 목표는 정부기관 이외에 국정원과 군, 학생조직, 노조, 언론 등이다.

지금까지 나는 북한의 인권침해를 이야기 해왔지만 이제는 한국의 인권침해, 심지어 정권교체를 이야기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기본적인 인권, 언론의 자유, 언론기관의 자유는 현정권 하에서 위협받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비판적인 언론인들을탄압하고 있다.

나는 서울에서 점점 더 큰 불안감을 느끼지만 내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북한에서 추방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믿을 수없는 역설이다. 나는 북한 주민, 어린이들을 위한 내 작은 노력을 배가하겠다.』

-노르베르트 폴러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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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베르트 폴러첸의 주장 2003-08-29 김건우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