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대구 수성공원 봄비 내리는 공원동산 정자에 가부좌를 틀고,
회갑을 넘은 한분이 푸른숲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옛 정취의 시조창을
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 볼수 있었다.
신록의 푸름속,
봄비 소리에 청아한 목소리가 여울져 가는구려......
정자옆 시비(詩碑)에는 경북 영주에서 1924년 출생한 시인 박양균 시(詩)
" 계절 " 이 상긋하게 다가온다
계 절
박양균
동으로 트인 현관에서 하로를 향해 구두끈을 매노라면,
푸성귀같은 아침이 구두끈에 와 머문다.
잊어버린 시간을 생각 해본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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