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가는 길에 혜초 여행사에서 기획한 6월20일출발 원정팀에 합류하기로 하고 러시아 비자문제등을 고려해서, 일찍 서울로 출발했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초청장을 갖고 러시아 대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하고, 전체 참가 인원을 보니 한양대 산악부팀이 주축이고, 기타 개인참가자를 합해서 23명이나되는 큰 팀으로 구성되였다. 인연이란 참 묘한건지, 2005년 에베레스트 배이스 캠프 트래킹 시에 만난 한양대 OB멤버중 아는 얼굴이 여렀이 있다. 또 미주에 거주하는 한대 OB 멤버들도 참석했다.
1일 :. 출발 : 인천 공항 2008년 6월 20일 오후 12:50 by Flight No. SU600 : 도착 : Moscow 공항 , 6월 20일 오후 22시 33분. 처음으로 탑승하는 러시아 항공기라 뭔가 어색하다. 암튼 대한항공과 합동운영하는 것이라는데 조금은 안심이 되고…. 좀 낡은 비행기인지 시설이 좀 많이 뒤떨어진다. 그런데로 먹을만한 기내식을 먹고 자고 하면서 10여시간 비행후에 Moscow 공항에 도착. 세관 검색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좀체 진척이 잘 안된다. 내 차례가 되어 검색대 앞으로 가서 보니, 아직도 Computer 의 Soft Program 이 구식인지, 아님 Excel Program을 사용하는지, visa 발급된 List에서 이름을 일일이 찾고있다. 짊을 찾고 대합실로 나오니 아직도 밖은 훤하다. 백야현상이라서 늦께가지도 훤하다. 미국에서 직접 온 한인석, 문종팔,이종관 3명과 합류하여 호텔로( 러시아어로 되어 발음도 잘 모르겠음) 이동 방 배정 받고나니 자정이 넘었다.
2일 : Moscow 공항 - Mineralnye Vody 공항 – Volfram Hotel ( 테스콜) 출발 : Moscow 공항 6월 21일 오전 09시 15분 by Flight No. SU785 Local Airport 도착 : Mineralnye Vody 공항 6월21일 정오 12시 Bus 이동 : 약 4시간 아침 서둘러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여 들어가니 사뭇 검색이 심하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담배연기도 엄청나고, 또 급행료를 요구하면서 엄청 시간을 끈다고 하던데,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고, 검색장비도 제법 좋은 것같다. 공항 건물내에 담배 연기도 그리 없고…
2시간의 비행후에 Mineralnye Vody (민보디) 도착하여, 준비된 Bus 로 이동.
도중에 Café 에 들러 닭고기 튀김과 살라드로 점심하고 ,오후 5시 30분경에 호텔 도착. 해발 2000여 미터나 되는 동네라서 제법 기온이 써늘하다.
샤워를 할려고 더운물 ( 빨간색)을 틀어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찬물만 나온다. 가만히 보니 색갈을 뒤 바꿔 설치해 놓았다. 아직은 배관공사하는 사람의 교육이 제대로 안된 모양이다.
3일 : Volfram Hotel (테스콜) – 가라바쉬 산장 ( 3700 미터)
호텔에서 약 15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로 짐을 갖고 두번 오르고, 스키 리프트로 한번 올라서 ( 이 때는 짐은 설상차로 옮김) 가라바쉬 산장에 도착.
춘득이의 고산 엘부르즈 등반기는 친구의 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더불어 산악인으로서의 가슴뭉클한 동료애를 확인케 해주는 또 하나의 귀한 승전보라고 생각되오. 소박한 산애호가인 나로서는 자네와 같은 비범한 도전정신과 인간애를 소유한 진정한 '산사나이'가 바로 우리 동기라는 사실이 그저 자랑스러울 뿐이오.
유럽최고봉 엘브러즈(Mt. Elbrus 5642M) 등반중 우리들의 자랑스런 친구 춘득이가 보여준 동료애는 산악인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듯합니다. 영하35도의 추위에 동료의 언 손을 자기 배의 체온으로 천천히 녹여주는 모습은 오랫동안 목표로 삼았던 정상에 우뚝 선 것보다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