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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祖山은 北漢山...
이름    곽 동익 등록일   2004-02-25 오전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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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서울의 祖山은 北漢山, 主山은 北岳山, 左靑龍은 駱山,
右白虎는 仁旺山이라 함은 朝鮮王朝의 正宮인 景福宮을
중심으로한 풍수지리적 命名이다.
그 경복궁의 核은 正殿인 勤政殿이다.
며칠전 저녁자리에서 친우들과 환담중에 그 勤政殿에 이르는
宮闕門이 무엇 무엇이냐 하고 녹슨 기억력를 살리느라
애만 쓴 일이 있었다. 아래에 그 답과 함께 소개된 景福宮얘기를
옮겨 올립니다. 市隱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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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23호 勤政殿에 이르려면 光化門, 興禮門(흥례문), 勤政門(근정문)의 三門을 통과해야 한다. 매표소는 광화문 안쪽 옛 朝鮮總督府 청사를 헐어 낸 자리에 있다(요금 1000원). 흥례문을 지나면 곧 금천이다. 일부러 물길을 내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明堂水(명당수)가 흐르게 했다. 금천에는 永濟橋(영제교)가 걸려 있다. 영제교를 건너기 전까지는 백성들의 구역, 건너기만 하면 바로 至尊(지존)의 구역이다.



세 방면에 대한 삼엄한 경계




영제교를 중심으로 東西에 모두 네 마리의 돌짐승(天麓)이 石築(석축)에다 몸뚱이를 잔뜩 밀착시킨 臨戰無退(임전무퇴)의 자세로 금천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다. 혹시 물길을 통해 王宮으로 침투할지 모르는 邪惡(사악)한 무리를 감시하고 있다.

영제교 돌난간에도 잡된 무리가 감히 접근하지 못하도록 네 마리의 돌짐승이 버티고 있다. 흥례문 추녀 끝에서는 一群의 雜像들이 하늘을 향해 陣(진)을 치고 있다. 이렇게 王宮은 初入부터 뭍·물·공중, 세 방면에서 경계하고 있다.

영제교를 건너서부터의 진입로는 모두 세 가닥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동쪽 길은 文臣, 서쪽 길은 武臣의 통로다. 중간의 길은 임금이 寶輦(보련)을 타고 행차하는 御道(어도)로서 신하들이 다니는 東·西의 통로보다 넓다.

이제 곧 勤政殿의 제1문인 勤政門(근정문)이다. 정면에서 보면 3칸인데, 아래층에는 문짝을 달아 여닫게 하고, 위층은 사방에 널문을 달았다. 층층다리 한가운데엔 鳳(봉: 수컷)과 凰(황: 암컷)이 아로새겨 있다. 鳳凰은 太平聖代(태평성대)에만 출현한다는 상상 속의 새다. 임금이란 오로지 백성들이 잘 살도록 太平聖代를 열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근정문을 지나면 南向하는 근정전을 마주본다. 근정전을 사이에 두고 동·서·남·북으로 行閣(행각)이 둘러쌌다. 남쪽과 북쪽 행각은 15칸, 동쪽과 서쪽 행각은 42칸이다.

넓은 마당에 우둘두둘한 모습의 넓적한 薄石(박석)들이 자연스레 깔려 있다. 왜 매끈매끈하게 다듬지 않은 것일까. 종종걸음을 치지 말고 조신조신 걸으라는 의미도 있었을 것 같다.

근정전 앞마당 통로 좌우에는 品階石(품계석)이 세워져 있다. 공식행사 때 9品부터 1品까지의 관료가 品階의 순위에 따라 도열하도록 구획한 것이다. 동쪽은 文官, 서쪽은 武官의 구역이다.




鳳凰과 넝쿨 무늬의 意味

勤政殿의 月臺(월대)는 압권이다. 月臺는 집을 높여 짓기 위해 만든 石壇(석단)이다. 보통의 건물에는 댓돌이라는 받침대가 있다. 댓돌만 놓아도 건물이 훤칠하게 보인다. 그런데 勤政殿은 댓돌 아래로 다시 上·下 두 段의 月臺를 쌓아 위용을 더하고 있다.

月臺 정면 중앙의 층층다리는 세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소맷돌을 머리에 뿔 하나를 곧추세운 해태가 허리를 쭉 펴고 길게 엎드린 형상으로 조각했다. 해태라면 是非·善惡을 분명하게 가려 주는 상상의 동물로서 나쁜 짓을 범한 자에 대해선 날카로운 뿔로 받아 버리는 正義(정의)의 化身(화신)이다.

층층다리의 가운데에는 구름 속에서 날개를 활짝 편 봉황을 돋을새김한 陛石(폐석)이 있고, 그 좌우로는 넝쿨무늬를 새긴 층계석이 있다. 넝쿨인 신하가 봉황인 임금을 받들어 왕조를 영원히 번영케 하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上月臺 문로주의 돌짐승은 아래가 12支 중 正南을 표시하는 말(馬)이고, 위는 南方의 神인 朱雀(주작)이다. 十二支像은 통일신라 이래 왕릉의 護石(호석)에 새겨진 守護(수호)의 상징인데, 유일하게 근정전에서만 사용되었다.

月臺를 오르면 우리나라 현존 木造 건물 중 가장 큰 근정전과 마주한다. 정면 5칸, 측면 5칸의 장중한 팔작집이다. 팔작집은 집의 네 귀에 추녀를 설치하고 지붕 위까지 박공(「八」 자 모양으로 붙인 두꺼운 널)이 달려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의 벽을 이루어 팔작지붕을 구성하는 집이다. 힘차게 뻗어 올라간 처마의 곡선과 처마 아래 ♥包(공포)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공포는 육중한 지붕의 무게를 받치게 하려고 기둥머리에 짜맞추어 댄 나무쪽들을 말한다.

근정전 처마 밑에는 기둥머리 위뿐만 아니라 기둥머리와 기둥머리의 사이사이에도 각각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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