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생전 부모님게 자알 해 드려라
이 세상에 아니계신 조상님보다 살아있는 부모님께
한번 더 찾아뵙고 전화 한번 더 하라고 하지만.....
다 아는 이야기가 막상 이런 저런 일로 실행치 못하다
덜컥 일을 당하고 보면, 후회막급이라 !

옛날, 전북 전주지방에 아주 신통하고 법력이 높고,
효성이 지극하신 스님이 계셨는데,
'곡차(穀茶 :절에서‘술’을 이르는 말.)' 라는 말을 만들어 내신
유명한 효자스님이신 진묵대사((震默大師)의 어머님 49제 제사
축문을 옮겨 봅니다.

진묵대사(震默大師) 제사 축문(祝文)
胎中十月之恩 을 何以報也 리요 태중시월지은 하이보야
膝下三年之養 을 未能忘矣 로소 이다 슬하삼년지양 미능망의
萬歲上 에 更加萬歲 라도 子之心은 猶爲嫌焉 이온데 만세상 갱가만세 자지심 유위협언
百年內 에 未萬百年 이오니 母之壽 가 何其短也 오리까 백년내 미만백년 모지수 하기단야
單瓢路上 에 行乞一僧 은 旣云已矣 거니와 단표로상 행걸일승 기운기의
橫釵閨中 에 未婚小妹 가 寧不哀哉오니까 횡차규중 미혼소매 영불애재
上壇了 下壇罷 하니 僧尋各房 이옵고 상단료 하단파 승심각방
前山 疊 하고 後山 重 한데 魂歸何處 오니까 전산 첩 후산 중 혼귀하처
嗚呼 哀哉 로다 오호 애재
열달동안 태중에서 길러주신 은혜를 어찌 갚사오리까.
슬하에서 3년을 키워주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나이다.
만세를 사시고 다시 만세를 더 사신다 해도
자식의 마음은 오히려 만족치 못 할 일이온데,
백년도 채우지 못하시니,
어머니 수명은 어찌 그리도 짧으시옵니까.
표주박 한 개로 노상에서 걸식으로 사는 이 중은 이미 그러하거니와,
귀머리도 풀지 못하고 규중에 있어 시집 못 간 어린 누이가 가엽지도 않습니까.
상단 공양도 마치고 하단제사도 마치고 중들은 제각기 방으로 돌아갔고,
앞산은 첩첩하고 뒷산도 겹겹이온데 어머니의 혼신은 어디로 갔습니까
아!
슬프기만 합니다!
진묵대사는 신통력도 대단했지만 유난히 효도하는 스님이었다.
또 무자손 천년 향화지지(無子孫 千年 香火之地)라 해서 어머니를 위해 자손이 없어도 천년 동안 제사를 받을 수 있는 땅에 어머니의 산소 자리를 썼는데 김제 만경에 있는 명당이 바로 그곳이다.
당시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면 그곳에 가서 벌초를 하고 성묘를 하면 병이 꼭 나을 수 있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지금도 앞 다투어 많은 사람들이 향이나 꽃을 올리며 이 묘를 보살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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