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돌아오는 길에는 그 유명한 청도 반시 (아직 금년에 못 먹어본 친구들은 빨리 먹어 보도록) 하나씩 먹고 꿈같은 하루를 보냈네 이보다 더 즐거운 만남은 아마 그리 없을거야 오랜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 우리 모두 자주 갖도록 하세나===unquote
... 대용, 상환, 윤기, 달수, 경연, 석종, 석준, 춘득, 종율, 장한, 점환, 세진, 병문,... 그때도 우리들중 부득이한 불참자 한 둘 말고는 , 아니 그 불참자 조차도 금새 같이 동행 했거니 하고 착칵케 하는 이 징한 친구들아, 글쎄 이번에 또 대용, 상환, 윤기가 우리대신에, 아니 우리와 함께 35년전의 그 곳을 다녀 왔다고 온 동기들께도 榜을 올렸네.
가서는 청도 반시를 나누어 먹고 知天命의 紅枾로 익어 오자며 정겨움과 너그러움 가득한 세월 여행에 우리 모두를 초청해 준 대용이의 글에 감사의 마음 전하며. 동기 여러분, 댁내 웃음 가득한 가을, 건강한 겨울 바랍니다. 곽 동익 올림.
(追信: 그해 여름에도 필시 곰티재, 읍내, 원정, 동곡, 운문사까지 연변의 모든 감나무엔 먹지도 못할 파란 땡감들이 주렁주렁 했을 겁니다. 문득, 그 떫은 稚氣, 그 푸르름의 未熟...등등이 또한 그립습니다. 덧붙이는 글- 春雨 의 淸道 盤枾 소갯글로 그 그리움을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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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菊의 香醉小談으로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지난 주 예기 했는데 ,붉은 것이 어찌 꽃과 단풍뿐이랴?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 자네 고향의 붉은 그리움인 감-사진과 기사가 반가워 한컷 띄운다. 淸道는 소싸움과 감이 유명하단 말은 들었으나 이렇게 5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청도 반시"의 유래를 읽으니 놀랍구나. 녹갈에도 감나무가 많은지?내가 출생한 옛 桂山洞 小屋안의 커다란 단감나무의 추억이 잠시 스쳐가는군... 氣와 精이 넘치는 생활이 되길 비네! ( 植 )
이해인 시인은 ‘가을엔 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당신 것으로 바쳐 드리는/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라고. 담장 너머 하늘 높이 내걸린 까치밥은 바람 시린 늦가을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올가을엔 단풍보다 붉은 감마을을 한번 찾아가보자. 아이들에게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얘기도 들려주자.
▲경북 청도=청도는 국내 최대의 감마을이다. 청도군에 있는 감나무만 30만주. 청도에서 감을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운문사로 향하는 국도 20호선과 국도 30호선 주변의 이서면·화양읍 일대, 25호선 청도읍 무릉리 일대다. 청도에서는 단감이 많이 나오지만 둥글납작한 ‘반시’가 더 유명하다. 궁중에 진상됐던 감으로 500년 이상의 역사를 안고 있다. 조선 명종 1년(1545년)에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 출신인 일청제 박호 선생이 평해군수로 있다가 향리로 귀향하면서 중국에서 전래된 감나무 묘목을 가져와 심은 것이 청도 반시의 효시. 동상 고종시와 마찬가지로 씨 없는 감이다. 100개 중 99개는 틀림없이 씨가 없고 차지며 당도가 높아 상인들이 다른지역 홍시보다 한금 더 쳐준다고 한다. 요즘은 감나무 고목을 찾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1,000가 넘게 감을 맺는 고목이 꽤 됐다고 한다. 비구니 도량 운문사와 운문호의 풍광도 아름답다. 농익은 감을 냉장고에 저장한 아이스 홍시가 별미다. 청도군청 (054)370-6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