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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견
이름   서원 등록일   2008-09-26 오전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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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어둠이 우주에서 흘러 내려
땅속까지 스며 있고
적막이 연기처럼 숲속을 흐르는 밤

긴세월 그토록
뭇사람의 가슴을 저미던
두견의 울음이 이밤도 있어

끊어질듯 이어지는 흐느낌 속
알지 못한 향수에 이 몸을 뒤척여

두멧골 나 살던 곳도
두견새 울음에 절어
내 그렇게 살아와 이렇게 누워

두견이어 이 창을 열었으니
날아 들어오렴!

너 한마디 나 한마디 화답하며
이 밤을 지세워 보자꾸나

두견이여 울어라
여명에 그 울음이 녹아 사라질 때까지

이 밤을 울어라
세월을 울어라
두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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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등록일자 등록자 조회수
   두견 2008-09-26 서원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