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천기누설이라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데.... 이 우주엔 지구 말고도 생물이 사는 행성이 99998 개가 더 있다. 그 중에는 지옥보다 비참한 곳도 많고 소위 천당도 있다. 굳이 말한다면 지구는 사람의 척도로 그 중상위 정도에 해당한다. 사람이 죽어 황천(이건 사실 은하수를 비유한 거고 물이 흐르는 강은 아니다)을 건너면 재판소에 들리는데 재판소는 자기가 선택할 수 있고 수 없이 많아 기다릴 필요도 없다. 기독법정, 이슬람법정, 불교법정,이교도,무신론법정..... 등등 거기서 자기의 과거를 숨겨도 소용없다. 머리에서 5 그램 짜리 말랑말랑한 칩을 꺼내(꺼낼 당시는 그저 주사바늘처럼 따끔할 뿐이다) 컴퓨터 비슷한 곳에 넣으면 생전 특정시점의 영상이 생생히 재생될 뿐더러 맘속에만 있고 말로 꺼내지 않았던 부분도 자막으로 나온다. 재판 결과에 따라 어느 별에 태어날지 결정되는데 업이 많을 경우 인간이 메뚜기처럼 잡아 먹히는 별에 떨어질 수도 있다. 阿修羅界도 기피하는 별 1호 중 하나라 지구에까지 알려졌다. 선행의 평점은 잔존 수명과 반비례해서 죽기 직전에 한 선행은 거의 의미가 없고 미리할 수록 가중치가 붙는다. 그러니 동기들이여! 미리미리 선행을 하시라! 지구도 대홍수 이전에는 소위 Hydraulic Gas band가 주위에 형성되어 있어 인간들이 오래 살았다. 창세기에 500 세 이상 산 사람들이 수두룩한 게 거짓 기록이 아니다. 신의 세계를 어찌 輕輕히 누설할 수 있으랴..... 이만 그칩니다.
[나도 한마디]
박문송
과연 소설은 아무나 쓰는 게 아닌가 보오. 지욱이의 기발난 창의력과 풍부한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 같소. 약간은 별난 듯도 하지만 신선한 발상과 무엇보다 이심전심으로 느껴지는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소탈하고 친근한 표현력은 참으로 감탄스럽소.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시길 바라오.
이 글은 내가 평소 존경하는 이지욱 동기의 글이 아닌 것 같소.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지만 이런 이미지 망가지고 스타일 구기는 황당한 글은 가급적 빨리 삭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천기누설이든 뭐든 아무 근거도 없는 요설을 함부로 말하지 말길 바랍니다.그것이 지식인의 의무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