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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명(濤鳴)에게
이름   봉영(峰瑩) 등록일   2009-09-23 오전 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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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도명(濤鳴) 류광희 선생의 멋진 사진작품 달맞이꽃




    도명(濤鳴) 선생! 진남관의 댓글을 임의로 삭제한 장본인은 바로 날세.

    남의 글을 무단 삭제한 것은 물론 잘못이지만 남의 글에 혐오스런 악성

    댓글을 올린 익명의 동기도 결코 잘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나는 관리자인 신태형 동기가 그 댓글을 보면 우리 홈피의 품위를 위해서

    당연히 삭제하고 엄중경고를 할 줄 예상하였네만 그동안 다른 동기들이

    먼저보게 되면 나처럼 불쾌감을 느끼고 우리 홈피에 대한 애정마저 식어

    버릴까 염려되는 바도 있고 해서 일단 지워버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였는데

    만약 그 악성 댓글을 올린 자가 우리 동기가 틀림없는 실명이었다면

    절대로 그러지 않았을 것이요.

    내가 짧은 소견인지 몰라도 익명 악플러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보다 글을 쓴

    동기가 나름대로 애써 올린 글의 권위가 훼손되고 내용이 폄하되는

    불미스런 일을 막는 것이 더 중하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었소.


    도명이 그 전에 멋지게 표현한 대로 우리 동기들의 영원한 연인 남정씨는

    그동안 우리 홈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좋은 내용의 글로써 우리 동기라면

    모두가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인데 그분의 최근 글인 "비아그라.."

    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그분을 몹시 불쾌하게 만든 일련의 악성 댓글을

    집요하게 올린 문제의 익명씨..(과연 우리 동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는

    앞으로도 그런 못된 악플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기회에 관리자가

    마땅히 할 수 있는 관리차원에서 익명으로 올린 악성 댓글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는 엄중한 경고로서 삭제한 것으로 이해되길 바랬는데...


    이왕 이렇게 된 마당에 도명의 글에 답변하기조차 괴로운 신박사의 억한

    심정도 안타깝고 해서 나는 그냥 이실직고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문제의

    익명씨도 남자 대 남자로서 이젠 당당히 실명을 밝히고 나를 헌법위반이든

    형사처벌이든 뭐든 용의가 있으면 어서 처벌토록 조치하시기 바라오.


    암튼 나는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관리자 신태형 동기가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근신토록

    하겠네만 부디 도명의 넓은 이해와 동기들의 용서를 구하는 바이오.



    과테말라에서

    孤友 문송



    추신: 벗이여~

    최근 자네가 내게 보내준 편지의 답장은 이걸로 가름하고 동봉한 사진은
    혼자 보기 아까우니 우리 친구들도 함께 감상하였으면 하네.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백암산 정상에 여름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도인이 삿갓을 쓰고 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었다.

찌는 듯한 폭염속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아래 가픈 숨을 몰아쉬며 다달은
1,000 여 미터 고산 정상에 가냘픈 나무가지 밑에 독특한 차림새와 자세,
그 분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여쭈어 보지는 않았지만 .....

" 도를 닦고 있는 도인 "

이라고 생각 하지 않을수 없었다.

수월스님의 유일한 법문이라고 전해지는 <물 속을 걸어가는 달>의
‘수월스님 말씀’ 중에서

" 도를 닦는다는 것이 무엇인고 허니, 마음을 모으는 거여. 별거 아녀...
이리 모으나 저리 모으나 무얼 혀서든지 마음만 모으면 되는 겨."

" 하늘 천 따지를 하든지, 하나 둘을 세든지,
주문을 외든지 워쩌튼 마음만 모으면 그만인겨. "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네.

보통의 무지랭이 백성도 세상을 살아오며 숱한 인생 항로 어려운
고초속에서도 그것이 나름의 도를 닦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 내 마음 속에 밭 하나를
한마음 일심(一心)으로 정성스레 일구어 내는것... "

" 밭에 잡초가 무성하면 농사를 망치듯
마음 속 잡념인 잡초를 하나 둘 솎아내어
내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림이 도를 닦는다"

고 말할 수 있지 않을는지?.....


대한민국 대구에서
친우 류광희 배상










































장녹수/전미경










[나도 한마디]
봉영  과테말라는 땅이 비옥해서 똥장군 질 일도 없다만 요즘 대부분 소작농민인 원주민들이 백인 지주들의 농장을 무력점거하여 땅을 분배해 달라고 해도 경찰은 구경만 하고 있다네. 원래 그 땅들은 원주민들의 것이니 우짜겠소? 여기서 우리가 농사짓다간 언제 박격포가 날아올지...?? 2009-09-27 오전 9:48:00 x

이지욱  서운타니 무시기 소리! NEVER! 요즘 Jorge Owel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 역시 통찰력있는 작가란 달라.. 전업작가를 위해 오웰처럼 한 5년 노숙자가 되거나 과테말라에 농사가 잘되면 똥장군 지고 사는 것도 괘안타는 생각... 무위도식 귀거래사는 좀 빠르다는 생각, 2009-09-25 오후 3:22:00 x

박문송  지욱아! 나한테 서운했던 감정 좀 풀렸나? 나도 마음이 울적하여 자네와 주고 받은 편지들 다시 찾아 읽어보니 가슴이 뭉클하더군. 우리 사이에 서로가 좋은 말만 해도 이제 남은 세월이 얼마라고... 내가 괜히 심술맞은 소릴해서 미안하다. 인자 다 이자뿌고 나중에 탁배기는 내가 가져갈테니 맛좋은 김치나 내놓거레이.. 2009-09-23 오후 1:32:00 x

이지욱  아아! 저 무릉도원! Paradise!꿈속의 낙원! 근데 저 속에도 모기 한 마리 쯤은 있을 것이다. 벗들이여,댓글에 상심마소! 모기 한 마리로 무릉도원의 격이 훼손되지 않듯, 댓글 한 줄에 우리 홈의 품위에 터럭의 흠도 없을 것! 2009-09-23 오전 11:59:0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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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명(濤鳴)에게 2009-09-23 봉영(峰瑩)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