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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목정(霞鶩亭) 탐방
이름   도명(濤鳴) 등록일   2009-09-28 오후 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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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높고 푸른 가을하늘,
은빛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는 지난 해 9월의 마지막 주말 28일(일) 대구교외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누각 하목정(霞鶩亭) 탐방기를 올려 봅니다.






하목정은 대구 유형 문화재 제36호 로서조선의 14대 임금 선조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낙포(洛浦) 이종문(李宗文)이 1604년에 세운 평면 모형이 독특한 정자(丁字)형 누각 입니다.





< 하목정 전경 >



'하목정
이라는 정호(亭號)는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그 인연으로 이종문의
맏아들 이지영(李之英)에게 써준 것이다.






<하목정(霞鶩亭)>


노을 하(霞), 집오리 목(鶩), 정자 정(亭)을 썼으니, 노을에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가 연상되어 참으로
서정적인 이름이다.









하목(霞鶩)의 뜻은 초당(初唐) 4걸(四傑)이라 불리는 중국 당나라 초기의 대표적 시인 왕발(王勃) 의
경치 묘사와 서정적 묘사를 결합시킨 시(詩)와 서(序)로 구성된 '등왕각서(?王閣序)' 에 나오는 명 귀절


落霞與孤鶩齊飛
낙하여고목제비

지는 노을은 외로운 따오기와 가지런히 날아가고

秋水共長天一色
추수공장천일색

가을 강물은 드높은 하늘색과 한 빛이네

라고 한 데서 취해온 것으로, 그 곳의 강산풍월을 나타낸 말이라고 합니다.







< 부연(附椽) >


당시 일반 가옥에서는 서까래 위에 부연(附椽: 처마 서까래끝에 덧얹는 짧은 서까래를 말하는데,
한국 건축에서 그 길이는 처마서까래의 1/3 )을 달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인조의 명으로 부연을
달았다.


하목정 정원에서 모과 2개를 줏어 하목정 정자 대청에 올려 놓았더니만 멋진 한쌍이였습니다.




< 모과(木瓜) >


하목정 정원에서 만난 몇그루의 모과 나무 아래에서 모과를 줏었습니다.모과향이 상긋 하였습니다.
가을 이면, 울퉁불퉁한 모습에 과일 망신은 도맡아 시킨다는 못난이의 대명사 모과(木瓜)도 얼굴
성형을 하였는지, 이즈음은 예쁘고 얼굴이 반반한 모과도 보입디다만,여기 정원의 모과는 우리
고유의 정감어린 모습? 이였습니다.

모과(木瓜)의 어원의 유래는 잘익은 노란 열매가 마치 참외와 같다 하여

" 나무에 열린 참외라"

라는 뜻으로 목과(木瓜)라고 부르다 모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상도에서는 이즈음도 '모개' 라고 부르지요






< 모과(木瓜) 꽃>


못난이 모과의 이름과는 전연 어울리 않는 장미과 식물이랍니다.
4월의 봄비 머금고 예쁘고 꽃봉오리를 피어 올린 아름다운 모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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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목정(霞鶩亭) 탐방 2009-09-28 도명(濤鳴) 1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