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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望春
이름   姜孟勳 등록일   2003-03-03 오전 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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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3월2일,
오늘은 올림픽공원에 가보다.

하늘은 우중충한 저기압 탓인지 온통 뿌옇고 흐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리저리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적어도 추위는 오늘만큼은 슬쩍 물러간 듯한데.
잔디는 새까맣게 태워져 새싹을 기다리고 소나무 잎끝 끝에는 초록기운,
산수유 잔가지 가지에는 좁쌀같은 노란망울들이 점점히 얼핏거리며 봄을 감추고 있었다

별안간 여자들의 웃음소리 자지러지게 귓전을 때리고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왁자지걸 튀듯이 공간을 가로질러 나를 에워싼다.
아직도 개나리 진달래는 멀었고 내어놓은 손끝에는 寒氣마저 느껴지는데
겨울 끝 3월의 시작은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나보다...

내일은
아마도 지금 나리는 차거운 밤비가
望春의 心情을 어지럽히리라...

**노랑꽃 개나리의 다른 이름 하나가 "望春"이라고 한다.또 창덕궁에는 "望春亭"과 "望春門"도 있었다하니 옛날에는 이 말이 별 어색함 없이 사용되었던 모양이다

2003년 3월2일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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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望春 2003-03-03 姜孟勳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