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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상적 자기방어체계
이름   姜孟勳 등록일   2006-12-12 오후 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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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일요일 동창회에 갈려고 나오다가 이웃집 젊은 아줌마를 다시 엘레베이트 앞에서 다시 만났는데 "윗층 소음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더니 환한 미소를 지우며 "요즘 잘 안들리지요? 해결되었어요"하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요 몇일간은 우리집에서도 소리가 잘 안들렸다 는 것이 생각나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관리사무소와 부녀회등에서 이야기를 해 준것 같다"하면서 좋아하였다(사실은 우리 집 사람이 조치를 해주었다)
아무튼 이젠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게 된 것이었다.

그러고 보면 "윗집 아이가 심신 박약으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였던 것은 오판이었고
결국 문제의 원인은 "아이는 겨울철에 밖에 나가 놀면 감기가 드니 남에 집에 피해가 가더라도 집안에서 놀아라!" 는 젊은 엄마의 잘못된 생각과 교육방침에 있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나도 옛날에 이런 사고방식 을 가진 윗층 여자를 한번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 무례함과 치졸함에는 혀를 내둘렀다.결국 얼마후에 이사를 가고 말았지만.....

아무튼 싸워서 이기지 못하면 이사를 가야하는 현실.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책임이 아닌가 한다.









<정상적 자기방어체계>

오늘 아침 밖으로 나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이웃집 아주머님하고 마주쳐서 평상시 하는 대로 형식적인 인사 말하자면 "아는 척" 만 하였는데.
어! 이상하게도 오늘은 잠을 못자 뻥 뚫어진 가련한 눈매로 나를 올려다보면서 "요즘 쿵쿵 뛰는 소리 안 들리세요?" 하고 물어 보는 것이 아닌가..? 듣자마자 요즘 우리 집도 어디선가 간혹 뛰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즉각 "간혹 들린다" 하고 대답하였더니 그것이 바로 자기 집 윗층이라는 것이었고 몇 번 그 세입자에게 이야기도 해보았으나 별반 효과가 없고 거기다 아주 곤란한 것은 그 뛰는 어린이가 심신이 박약한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런 말을 듣는 순간 "아하! 이것 참 난감하겠구나!" 하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그 얼굴표정에서도 이 여자 분이 겪는 심리적 고통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금새 알아챌 수가 있었다.

나도 이런 경우에 다른 이웃 사람들이나 관리소 직원들이 얼마나 무심한가에 대하여 아주 잘 알고 있는지라 "이렇게 저렇게 조처를 취하세요" 하고 일단 어드바이스를 해주었고 또 일의 진행 상태를 보고 우리 집사람을 시켜 추가적으로 도와 주리라….. 하고 속으로 생각하였다.
아무튼 오늘 이 대화 중 나의 가슴에 특히 와 닿는 말이 있어서 적어 본다.

1."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고 안되면 이사라도 가고 싶다"
(나의 대답)이사는 돈이 많이 들고 또 이사 가더라도 좋은 윗층 이웃을 만나리라는 보장이 없다.

2."경비에게 이야기하여도 신경과민이라고 하고 이웃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여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까 싶어 말을 할 수 없다"
(나의 대답)이야기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해결이 될 수 없고 그러다간 정신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게 되고 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이사를 가야 하는데 차라리 여기서 윗층 사람과 싸워 이기는 것이 좋겠다.

3.”어린이가 심신 박약이어서 통제가 안 되는 것 같다”
(나의 대답)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소음의 원인 제공자가 1층으로 이사를 가면 된다

사람이 소음에 시달리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내가 언제 소음을 내겠다” 하고 미리 예고를 해주는 것이 아니어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혹시 소음이 곧 들려 내가 괴롭게 되지 않을까...?" 미리 걱정을 하게 되는 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게 된다.
이런 초조한 상태에서 소음이 다시 들리고 정신적 고통을 또 다시 받게 되는 과정이 되풀이되면 점점 이 "예기 공포심” 이 극도로 강화(reinforcement)되어 심지어는 다른 사람은 느끼지 못하거나 전혀 고통이 되지 않는 동류(同類)의 미세한 소음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더 강화 내지 악화(惡化)가 되면 이와는 전혀 다른 소음이 다른 장소에서 들릴 때에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어 “우선 먼저 피해 놓고 보자” 는 조건 반사적 회피 반응을 보이고 그리고 이것이 문제의 소음이 아닌 것을 알게 되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는 그런 끝없는 심리적 긴장상태(상시 대기상태, alertness)가 계속되어 피로가 누적되게 된다.

사실 이런 과정은 나쁜 것이 아니라 반복에 의한 학습효과로서 생리적으로 아주 정상적인 자기방어체계(self defense mechanism)가 작동한 당연한 결과로서 몸이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빨리 그 원인을 제거해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씨스템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변화된 나쁜 환경에 정상적으로 아주 잘 적응된 사람(피해자)을 보고 "가해자" 내지 "제 3자"들이 자기들의 고통이 아니라고 또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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