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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예봉산-운길산을 원점회귀 산행으로 종주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팔당댐 지나자마자 바로 왼쪽에 있는 천주교 묘지를 들머리로 삼아 종주하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3시간 내외의 놀이(?)형 산행에서 벗어나 장거리 산행에 입문하려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 코스를 걸어보면 산을 사랑하고 산행을 즐기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얻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코스 및 시간 - 예봉산은 8개의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는 육산으로, 서울 동부지역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으며 팔당호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검단산과 같이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청량리역이나 강변역에서 덕소 또는 양수리행 버스가 많이 있음. - 대중교통 이용시는 진중리까지 올 필요없이 팔당댐을 지나서 바로 왼쪽에 있는 천주교묘지를 들머리로 하여 승원봉-견우봉-직녀봉-율리고개-율리봉-벚나무쉼터-예봉산으로 갈 수 있음. 묘지까지 가지 않고 팔당댐 입구에서 20-30m 동쪽에 바로 능선에 붙는 들머리가 있는데 찾기가 어려움. 이 길은 아주 가파르게 시작하지만 묘지길의 지루함을 덜 수 있음. - 운길산은 예봉산 능선과 거의 평행으로 달리는데 적갑산을 경유하여 “ㄷ”자 형태로 원점회귀 산행이 이 가능하며 동양 최고(?)의 경치라는 수종사를 품고 있어서 팔당호, 남한강, 북한강을 내려다보는 맛은 다른 어디에서도 즐기기 어려운 멋진 풍광임(다산 정약용이 고향에 오면 자주 수종사를 들렸다고 함). . - 예봉-운길산은 약 15km/6.5시간(보통속도) 정도이며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아서 종주산행을 시작하려는 장거리 초심자에게 아주 적합한 코스임. - 진중리 진중교회-포장길-동국대연습림에서 좌측계곡으로-능선안부-285봉-295봉-율리봉 우회-벚나무쉼터-예봉산-철문봉-적갑산-새우젖고개-운길산-500봉-수종사-진중교회 - 총 산행거리 약 15km, 6시간 35분 소요(식사+휴식 1:15, 산행 5:20) 2. 일시, 참가자, 날씨, 준비물 - 2004년 11월 25일(목) - 날씨 구름 약간. 최저 3도 최고 10도 - 등산대장, 손님2, 본인, 계 4명 - 복장: 겨울용 하의 + 겨울용 Zip-T - Food: 김밥(1줄)+컵라면+김치+귤2개+바나나1개+물 500cc 2개+감1/2+막걸리 3. 산행 기록 - 0940시 사무실출발 - 1000시 강변역에서 동행 3명 pick-up - 1035시 진중리 진중교회 도착 - 1039시 진중교회(35m) 출발. 약 1km 마을길을 가다가 동국대연습림 맞은편에 있는 농가 뒤로 진입. 그러나 곧 등산로 사라져 진중교회에서 시작되는 능선방향으로 치고 올라감. - 1117시 285봉 동쪽 능선에 도착(250m). 정상 등산로 만남. - 1123시 285봉(285m) 통과 - 1126시 295봉(295m) 통과. 이후 5분씩 2번 휴식(귤 2개) - 1234시 율리봉아래(555m) 통과 - 1236시 벚나무쉼터(540m) 도착. 5분 휴식 - 1250시 예봉산(683m) 도착. 5분간 조망을 즐김 - 1300시 헬기장(억새밭) 도착. 35분간 점심(김밥+컵라면+막걸리+김치). 1335시 출발 - 1401시 철문봉(다산 정약용이 자주 왔다는 곳) 경유, 적갑산(564m) 통과 - 1424시 도곡리 및 갑산으로 갈라지는 갈림길(460m) 통과 - 1430시 새우젖고개(380m) - 1500시 4째 봉우리에서 5분간 휴식(감 1/2). - 1547시 운길산(610m) 도착. 5분간 조망을 즐김 - 1620시 500봉 경유, 수종사(380m) 도착. 10분간 휴식+조망(banana 1개). 1630시 출발 - 1702시 하산 완료(60m), 마을길 접어듦 - 1713시 진중교회 도착(35m). 1720시 서울로 출발 - 1750시 강변역 도착, 해산. 4. 후기 - 동국대연습림 맞은편으로 오르는 길이 원래 있었는데 중앙선 터널 공사로 들머리가 없어져서 산행 초반에 힘을 좀 낭비(손님 1명 종아리 통증 호소). 앞으로는 진중교회에서 서쪽에 보이는 양옥집 뒤로 진입하여 계속 능선을 따라 율리봉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함. - 일일 상승고도는 900m 정도로 북한산 종주(고도상승 940m)하는 정도임. 거리는 북한산 종주 13km 보다는 2km 정도 더 길지만 전체 난이도 면에서 북한산 종주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될 듯. - 수종사부터 포장도로 길이 있음(자동차로 접근 가능). 등산을 싫어하는 분은 자동차로 수종사에 가서 멋진 풍광을 즐길 수도 있음. - 하산시 수종사 일주문(새로 세웠음)에서 100m(?) 정도 흙길을 내려오면 우측으로 급격하게 굽으면서 포장길이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음. 이 길을 놓치면 포장길을 걸어야 함. - 마지막으로 다산 정약용이 수종사를 방문하여 지은 시를 소개합니다. - 제목: 봄날 수종사에서 노닐다. - 고운 햇살 옷깃에 비추어 밝은데 麗景明衣袖 옅은 그림자 먼 밭에 떠 있다. 輕陰汎遠田 배에서 내리니 자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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