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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 집중연구 (17) 코펠 (Kocher) 휴대용 조리기 '코펠'은 독일어로 '끓이거나 삶는 도구'를 뜻하는 'Kocher'에서 유래된 말이다. 정확한 발음은 '콕허'이지만 오랫동안 잘못 사용되며 명사로 굳어 버렸다. 영어로는 '쿡킹 세트'(cooking set)라고 한다. 야외생활의 즐거움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조리해 먹는 것이다. 산에서 취사 야영이 자유롭지 못한 지금 이런 즐거움의 기회가 많이 줄었다. 코펠은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할 수있도록 여러 용구를 하나의 세트로 묶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1960~70년대에는 군용 반합이 대표적인 휴대용 조리기 였다 코펠은 주로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레스스틸 재질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첨단 소재인 티타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알루미늄 산화피막 처리로 내구성 높여* 가장 흔한 것은 역시 알루미늄 소재로 가볍고 열전도성이 좋고 가공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쉽게 변형이 되고 장기 사용시 부식되는 단점이 있는데 이때문에 표면을 코팅하거나 산화피막 처리를 한다. (아노다이징.anodizing=양극산화피막처리) 스테인레스스틸 제품은 크롬이나 니켈을 첨가해 내부식성,내화성,가공성은 뛰어나지만 너무 무거워 등산용으로는 적합치 않고 오토캠핑 등 일부 야회활동에 주로 쓰인다. 최근에 나온 티타늄 코펠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가볍고 강하며 내부식성이 높고 내열성이 강하다. 그러나 가공이 어렵고 고가이며 열전도성이 낮아 밥을 짓기힘든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무게에 민감한 사람들이나 고산 등반대가 주로 찾는다. *소형은 사각, 대형은 원형이 적합* 프라이팬과 같은 제품에는 테프론 코팅을 하는데 음식이 눌어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불소탄화물로 되어 있다. 이런 제품은 사용과 세척이 편리하지만 코팅이 손상을 안 입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코펠의 형태는 원형과 사각형 두가지가 있는데 사각형은 배낭을 꾸릴 때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있지만 조리시 구석진 곳에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 큰 것일 경우 밥이 설익는 경우가 있어 사각코펠은 대부분 적은 용량이 주종이고 일반적인 형태는 원형이 조리와 세척이 용이해 인기가 있다. 코펠사용시 주의점은 빈 그릇을 태우거나 세척시 무리하게 긁거나 모래로 문지르지 말고, 음식물이 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는 물에 충분히 불린후 중성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닦아내면 된다. 코펠의 크기는 용도보다 조금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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