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면서 모란동백 노래 좋다고 하다가 지 장례식에 그 노래 불러달라고 했다는 둥. 뒤이어 조영남이 부자라는둥.ㅎㅎ 재주가 많다는 둥. 부럽다는 둥. 윤여정이 어떻다는 둥 잠시 알록달록한 신문 얘기 좀 하고.
동동주, 더덕을 파는 구담봉 농장 비닐 하우스를 좀 지나서. 돼지감자도 팔던데...생수와 칡즙도 있었던 것 같고. 오르던 중 대구 친구들과 일단 만나자는 지시(?)에 의해 머물러 친구들과 반갑게 만났고. 잠시 또 상환이 손녀 얘기. 돈 내고 보여줘야 한다는둥. 그래서 한마디 던졌지.ㅎㅎ ‘요즘엔 돈 내고도 안 되고 돈 주어 아예 보내버린다“ 카더라 하면서 모두들 ㅎㅎㅎㅎ 손주는 이쁜 것이여!! 책임은 엄꼬 이뻐만 해 주마 되니.ㅎㅎ
순영씨랑 몇이는 가파른 내리막에서 포기. 비온 뒤에다 낙엽도 있고 경사도 꽤 되고. 조금은 조심스럽게 망설이던 송희숙씨는 영환이의 격려에 조심스레 잘 내려가시고. 결국은 정상에. 츄카!
정상 좀 못 미쳐서 누군가가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얼마 남았냐고 물으니 이제 조금만 가면 다 왔다고 대답을 했지. 그래서 한마디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면 대답은 중국집 자장면 배달시킨 거 언제 도착하냐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과 거의 같다고 했지. 이제 밀가루 반죽하면서도 출발했다고.ㅎㅎㅎㅎ " 얼마 안 남았다고 조금만 가면 정상이라고"
군데군데 뽕나무 단풍도 이뻤고. 잠시 바윗길을 오르니 286M 옥순봉 팻말.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셀카도 찰칵! 정상에서 또 앨범 증명사진 몇 컷 담고는.
아마도 단체 사진은 뻔하게 어딘지 모르게 마운틴 인지 힐 인지 모르게 특징적인 배경은 없는 사진으로. .... 메이 비!! 왜 사람들이 좋은 배경을 다 가리고 찍는지.ㅠㅠㅠ 눈으로 봤으면 되었으니 딴 사람에겐 보여 주기 싫어서.?? 그렇겠지.ㅎㅎㅎㅎ 혹시 실수로(?) 배경이 잘 나온 사진도 .메이 비!! ㅋㅋ
그라고 또 무단투기 금지, 산불조심, 탐방로 아님, 입산금지.등의 플랫카드 배경으로 사진은 그만! ㅎㅎ
점심 먹을 장소 몇 번 구하던 중 다행이 나름 괜찮은 곳 정하여 드디어 전을 펴고.
남정씬 공식(?) 깔개담당 종원이한테 빨리 펴라고 독촉하고.ㅎㅎ 말 잘도 듣는 종원이 “참 잘 했어요” .짝짝짝 남정씨가 가지고 온 생배추에다 쌈장은 맛이 일품!! 순영씬 점심을 어떻게 하는 지 걱정도 안 되는지 종원이는 룰루랄라!! 난 좀 목이 메일 것 같았는데.....ㅋㅋ
기준이의 돌복숭술 맛나게 . 첨 먹었는데 맛이 좋았지라. 아쉬움이라면 너무 감질나서. 상환이는 성찬을 잘 먹었다고 인사 몇 번 하고.....ㅎㅎ 연수의 핫와인도 한 모금. 과일에, 초코렛에. 커피에 후식은 다 챙겨들 먹고.
경호야,(강경호) ! 니 말 전했더니 남정씨 왈 말로만 보고 싶다카마 안되고 니가 와야 한단다..ㅋㅋㅋ 어너더 경호, 김경호는 언제 볼라나? 영란씨도.
점심 끝날 즈음 또 대성초등학교... 난 초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왔다고 했더니...ㅎㅎㅎㅎ 경철이가 바깥사돈 드린다고 가져온 곰탕 쬐꿈 맛만 보고.... 열흘을 꼬았다나뭐라나... 딴 친구들이 묵나 싶어 경철이가 눈 부릅뜨고 지켜 보던데...ㅎㅎ
무슨 말 끝에 ‘ 원래 장님 동네 가마 애꾸가 왕노릇 하는 기라“했더니 한바탕 웃고.[ 여기서 잠깐!! 절대 신체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 오해 마세요!! ]
대용이가 하산 직전에 전에 쓴 2박3일 제주 일기중 영환이, 정창화등의 선후배 얘기 궁금하여 창화랑 초등학교 선후배냐고라고..??? ㅎㅎㅎㅎㅎ 자초지종 설명해 주었더니... 아!
하산 중에 문곤이 양주 얘기중에. 지는 가져 왔다는데 난 맛도, 아니 향기도 못 맡았다 했더니 ‘포유 낫 포미’라고 김문곤 말. 웬 포유동물하고는 또 모두들 한바탕. 영어 얘기중에 근혜대통령 나오고.... 오래 살다 처녀로 돌아가신 할머니 묘비명. “ 미개봉반납지묘” 얘기도.
하산 다 하여 공원지킴터 바로 앞에 있는 남자 화장실에서 어부인 보초를 잠시 서고. 다행이 그 땐하산하는 남정네들이 많이 없어서 천만다행. 연수의 지극한 당부로. ㅎㅎ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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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일기 2(~ 다시 계란재로 )
2013-11-14
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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