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가 무겁고 크면 배낭에 꾸려 지고 갈 수없기 때문에 등산을 비롯 백패킹, 산악자전거와 같은 아웃도어 레저에는 무게와의 전쟁을 피할 수 없기에 텐트의 품질은 초미의 관심사이다. 좋은 소형텐트는 가볍고 거주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설치와 철거가 손쉽고 방수와 환기도 잘되어야 한다.
텐트는 폴의 형태에 따라, A형, 퀸세트형(터널형), 돔형 등으로 구분된다. A형은 초기의 형태로 중량은 가벼우나 거주성이 떨어져 지금은 찾아볼 수 없고 터널형 프레임을 사용한 퀸세트형의 경우 거주성은 좋지만 무겁고 약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돔형은 탄력성이 좋은 프레임을 이용 거주성과 무게, 강도 등이 뛰어나서 지금은 초대형이나 캐빈형 텐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돔형으로 제작되고 있다.
*소형 텐트는 돔형이 대부분*
돔형 텐트는 크기와 형태의 제약이 적고 운반도 용이하고 공간활용도도 뛰어나며 구조가 안정적이라 별다른 지지물 없이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바람에도 강하다. 돔형텐트는 폴과 본체로 나뉘는데, 폴은 초기에는 파이버글라스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경량합금인 두랄루민으로 대체됐다. 가격은 비싸지만 무게와 강도가 유리한 점이다.
본체는 이론적으로는 방수투습성능의 고어텍스가 좋겠지만 무게가 나가고 고가라 실용화에 제약이 많다. 바닥은 두껍고 튼튼한 것을 몸체는 가볍고 얇으며 통기성이 좋은 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무게를 줄인다고 너무 얇은 것을 사용하면 내구성에 문제가 있고 두꺼운 원단을 많이 쓰면 무게가 늘어나는 고민이 있다.
*그물망이나 투명한 비닐 사용하기도*
텐트의 원단으로는 가는 나일론사를 촘촘이 짠 고밀도원단인 립스탑(Ripstop),타피타(Taffeta),옥스퍼드(Oxford)를 꼽을 수있다. 이중 가장 고급인 립스탑은 본체에 사용하고 바닥은 옥스포드나 타피타를, 플라이에는 립스탑이나 타피타를 이용한다.
원단은 대부분 코팅처리를 통해 기능성을 높이는데, 방수성능이 필요한 바닥과 플라이에는 PU(폴리우레탄) 코팅을 본체에는 물이 스미지 못하도록 발수코팅을 한다. 일부 제품은 플라이 안쪽면에 은박 코팅을 하여 자외선 차단과 복사열 방지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설명서에 '타피타70 D 190 T'등으로 쓰여 있는데 이 표기는 원단의 특성을 표시한 것으로 D(데니아)는 실의 굵기로 숫자가 적을 수록 가늘고 가볍고, T는 실의 밀도로서 숫자가 높을 수록 촘촘하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메쉬나 고강도 비닐을 소재로 한 것도 있는데 여름철 기온이 높거나 습한 기후, 텐트 문을 열지 않고도 기후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다. 천장에 투명한 비닐 창을 달아 별을 감상할 수 있게하거나, 출입구를 떼어낼 수 있는 것도 있다.
*완전히 건조시킨후 보관하라.*
젖은 텐트는 반드시 건조시켜 보관해야 한다. 젖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색상이 변하고 곰팡이가 끼고 악취가 날 수 있다. 물세탁은 가능한 피하는게 좋다.방수 기능과 발수기능이 떨어지기때문이다. 더러워진 부위는 수건으로 닦아 준다. 본체는 자외선에 약해 햇빛에 의해 뻣뻣하게 굳어지며 약해진다. 그래서 그늘진 곳에 텐트를 설치함이 옳다. 주머니에 접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변형이 오고 눌어 붙어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소형텐트도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능이 입증된 공인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매년 바캉스 시즌이면 여러가지 물품을 끼워 파는 덤핑 텐트가 출현하는데 이런 제품은 사후관리가 힘들고 품질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구입시 애프터서비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