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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큰 돌 봉우리 대둔산 다녀와서..
이름   서대교 등록일   2014-11-12 오후 1:59:00
e-mail   taekyos@empal.com
내용
가을바람에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도
기냥 거시기 하네. 나이탓인가??
“청바지” 라고 하던데..ㅎㅎㅎ
왠지 스산한 마음이 드는 듯 하기도 하고
길가에 핀 노란 들국화,그리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한테
애틋한 눈길이 가는데 우리 인생의 여정과 흡사한 가을이란 계절에
와 있음을 온 몸으로 새삼 느끼면서
집밖 공원엔 은행잎이 정말로 노란 이불 같이 소복이 쌓인 날에
잊기 전에 대둔산 야~기를 한뫼회 게시판에.......

11월 둘째 일요일 아침
쬐꿈 늦게 도착한 병주, 순대,
잠시 하차하여 볼일 본 대용이 재 승차 완료. 오라~이!
모두들 오늘도 당당하게 부담 없는 친구들 만나러
산과 하나 되려고 서초구청 앞에서 그 곳, 대둔산으로 출발.
예정 시간보다 크게 늦지 않게 출발.
오늘 도시락 준비한 창기 쑤고 마이 했쑤다!!
너무 늦게 산행 취소 통보하는 친구들 때문에
김밥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던데...
철이는 맥주, 귤 준비한다고. 짝짝짝!

잠시 후 출발 승차하니 순영씨“ 축하해요. 잘 하셨어요”
요새 며칠 교리공부 한다는 천기가 누설되어.ㅋㅋ

고속도로 죽전정류장에서 전현직 회장과 등반대장
그리고 창화부부 , 연수부부 승차 합류!

전희식의 수확물 대추를 나누고.
희식아 고맙데이!!!
안 그래도 이번 모임에 못 온 승우가
지 몫까지 맛있게 먹고 오라고 신신당부했는데...ㅎㅎ
‘희식이 첫 작품 품평 잘 하고...’ ‘ 올핸 자네 먼저 맛 보시게’ 하던데.
인원수 대로 포장한다고 총무님 완전 수고. 쌩큐!

회비 걷는데 총무 뒤에 조수(?)로 회장이 수금책으로..
회장 왈 “ 신경철 이후 젤 쎈 총무라나 뭐라나.ㅎㅎㅎ
24명에 밴또 포함해서 33명.

등반대장은 대둔산 예습 안 해 왔다고 좀 나무라고(?). 혼나도 싸지.ㅋㅋ
그래도 퀴즈도 내고 창화, 종열이, 연수 선물 받고.
특별선물로 회장과 총무에게 나눠주니 둘 다 같이 하는 말
‘ 담엔 회장(총무) 서로 할라나? ㅎㅎ’
등반대장 파이팅!!
남정표 구운 계란을 잘 먹었고.
자호는 대구 사진비앤날레 잘 마쳤다고 박수 보내고.

옥산휴게소에서 강호한테 일본여행 어땠나 하면서
한국말 하네 했더니 ‘가와이...~~??’ 하며 일본말을..
귀여운 이란 뜻으로 배워서 한 것 같던데.. 발음이 구~웃!!
아프리카? 남미풍의 복장을 하고 연주하는 외국인들 잠시 구경하고.
아침부터 용휴회장의 한약꼬냑 품평회 주욱 돌아가며 한잔씩 하고.

편하고 예정보단 빨리 목적지에 도착.
주차장 입구 길엔 차들이 인산인해에다가 차산차해?? ㅋㅋ
878m 대둔산 케이블카 입구에 10시 좀 지나 도착했는데,
아직도 대구팀은 20분, 30분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하더니
한참 지나도 소식은 엄꼬.... ㅠㅠㅠ
이런! 이런!
지금 케이블카 표를 사면 2시간 10분 지나야 탈 수 있다네....ㅠㅠㅠ

아니나 다를까? 진권이 막걸리 어김없이 따서 한잔씩 마시며
대구 친구들 기다리는데...다 왔다 카더니 아직 소식이...
중국집 자장면 배달 얘기 또 나오고.
출발했다하고는 이제사 반죽 무리는거.ㅋㅋㅋ
하는 수 없이 몇몇 친구들은 대구 팀 기다리고,
나머지는 11시 좀 지나 등산 시작.
합동 등반이 아니고 합동회식이 되겠네 하면서...
그러네.

올라가다 사람 넘 많다며
‘엉덩이만 쳐다 보고 가네’
“ 따로 쉴 필요도 없네. 밀려서 가다가 본의 아니게 스톱해야하고...”
“ 이렇게 복잡한데 주말에는 안 와야 돼. 젊은 아~들만 주말에 다니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주중에 편하게 오마 되는데...”
“ 그래도 아직 출근하는 친구들 있잖아..”
“ 그런 아~들은 보통 오너가 안 많나.
그라마 주중에 하루 시간 내마 되는 기라..”
“ 안 그런 친구도 있재..ㅎㅎ ”
“아직도 돈 벌고 다니마 좀 밉상이네..ㅎㅎ ㅋㅋ”
오해가 엄낄 바람다. !!!!!!

좀 오르다 땀이 나는 탓에 복장을 모두 재정비들 하고 고!고!.
헌데 장난이 아닌데... 산길이...
순영씬 낭군과 일찌감치 쉰다고 하고.

가을바람에 낙엽이 굴러가는 소리도 들으면서
삼삼오오 걸으며 얘기를 나누곤 해야 하는데....
코스가 코스인 만큼 좀 지나니 모두 뿔뿔이 헤어져
옆을 볼 틈도 없이 앞사람 엉덩이 열심히 보고 구름다리로 돌격!!

늘 산에 오르면 정상에 오르기 전에 숨이 목에 차니 좀 쉬었다 가자고 했는데..
오늘은 발 끝만 보고 땅만 보고 ... 아니고 땅 구경은 마이 못하고
돌삐 구경은 겁나게 마이 했지라. 큰 돌 작은 돌 ㅎㅎ

높이 오를수록, 구름다리 근처에서는
몇 남지 않은 잎들에서 자연을 보며 나름 혼자서
아직은 겨울이 아닌데도 은근히 새 봄을 기대 해 보았답니다..

구름다리 입구까지 갔다가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보고
기겁을 하고 강호와 결연히 하산. 기다리는 점심 아지터로.
강호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들고는 조꿈 고소공포증 비슷한 게
생기더라나 뭐라나.
돌아서는데 바로 창화가 전화를 ‘어디고? 얼마나 걸리겠노.’
‘2,30분 걸리겠는데 ’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재촉하여 내려가는데...
등산하면서 이렇게 철봉을 많이 만져 본적은 없는 듯 하네...
철봉은 등산길에 설치해 놓은 쇠파이프를 말함.ㅎㅎㅎㅎ

가끔씩은 비틀거리게 하는 작지 않은 돌부리(?)한테
뭐라 할수도 없고. 돌들 천국이라서. 다행이 철봉이 많아서..
그래도 담을 기약하며 또 다른 산을 기약하며
설레는 맘을 남기고 하산 길,
점심 약속 장소로 하산을 재촉했다.
더 큰 용기를 갖고 산을 오르리라 다짐도 하면서.
2시반 까진 도착해야 하니. 중간에 마눌님과 창화 부부 만나서
점심도 먹고 가야하니...

창화부부와 마눌님 기다리는 점심 아지터에 내려와서는
푸짐한 점심 반찬에 반찬이라기 보다는 만찬수준.
막걸리 안주로 하기엔 직이는데.. 막걸리가 엄서서.ㅠㅠ
도토리 묵에, 문어에, 각종 전에...
대용이한테 점심 먹자고 몇 번이나 전화 했는데..
통 전화를 받질 않아서...ㅠㅠ
강호도 몇차례 나도 ... 모두들 걱정 마이 했다 아이가...점심 굶을까 ..
나중에 하산해서 물어보니 기준이와 같이 점심을 먹었다니 다행이었고.
점심을 푸짐하게 먹으면서
구름다리까지 안 올라오길 잘 했다고 창화부부와 마눌님한테 얘기하고..

‘잠시 쉴 틈도 없고 저절로 쉬게 되고.
사람에 밀려서 올라가니’ . 좁은 돌 길들..
내려오다가 늦게 올라오는 광희 만났고.
하산 길 한쪽에선 많이 들어 본 듯한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지라.
용휴, 문곤, 종고 등 한판 벌리고 있었고.
‘창화야, 대교야’, 나중엔 ‘박여사’ 하고 불렀지만
기냥 내려왔지. 쏘리!!ㅎㅎ

거의 다 내려오면서 갈 햇빛에 더욱 빛나는 단풍앞에서
창화부부 사진 한 장 박아주고.

“ 이렇게 돌,바위 구덩인데 왜 산 이름에 악자가 안 들어갔지?” 하는 친구.
그래도 가끔씩 작게 흐르던 계곡물은 반가운 듯 부끄럽게 인사하는 듯,
아쉬운 듯 쑥스럽게 배웅을 하는 듯
흐르는 물소리는 앞서거니 뒤섞여 작은 소리로 흘러
우리가 가는 길 착한 길동무가 되었고.

보통은 길인지 낙엽더미인지 구분이 안 되는 계절의 산길인데
그런 길은 아니었지만 돌도 아니고 바위만 밟고 다녔지만 ㅎㅎ
지친 일상에서 당신, 산이 그리워지면
당신을 또 찾아오겠나이다.ㅎㅎㅎ.

내려와 다시 정상 쪽을 바라보니
좌우의 고운 단풍잎들은 정상에 떠 있는 가을 구름과 하나 되었고
멀리서 옅은 미소를 보내는 듯 바람에 햇빛에 손을 흔드는 듯.

산을 찾은 이들에게 반가와 하는 모습에서
가을을 배경으로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바쁜 사람 사람들....
여름 보단 더 곱게들 단장을 하고..

하산하여 잠시 남은 안주로 간단한 하산주 하려고
집사람이 막걸리 한 병 사 왔는데...
웬 걸 !! 어디서 나오는지 군데군데서 막걸리가 몇병 나오고 게다가 소주까지.
닭발 안주에 영란씬 찜닭안주도. 막걸리에 쏘주 까지. 와우!!
도토리묵에 문어에, 전에.. 그리고 닭발에 스탠딩 바를 잠시 오픈 한 상태
대용표 청도산 감말랭이도 이번에도 어김없이 푸짐하게 나왔고.
윤희씨 늘 감사합니다. 도토리 묵 엑설런트요!

포항에서 전원생활 한다는 경호를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었고.
정부투자기관, 공공기관에서 같이 봉급 받는 친구들이 많아서 인지...
반갑게 얘기들 나누는데... 봉급수준이 다들 고만 고만..
그래도 다들 정규직이라 다행.ㅎㅎㅎ
젤 마지막으로 마천대 정상까지 다녀온 등반대장과 석종이가 도착하고.
건우는 벌써 많이 마신 듯 했고.
식당에 안 가도 되겠던데 배가 불러서.ㅋㅋ
부인들은 단감을 나누어 드시고.

대구 팀이 넘 많이 준비해 오는 바람에..
식당으로 갈까 말까 잠시 격론(?) 끝에 식당으로!
정경이와 창화와 같이 앞서서 주차장으로.

마지막 갈 햇빛을 향해 바람을 맞으며
오색단풍들은 반짝거리고 머잖아 눈이 내려앉을 이곳에서
한껏 멋을 부리더이다. 이 가을에...
대둔산 당신의 품에 안겨 친구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이제 떠납니다.
케이블카가 있어야 하는 이유도 알고 간단다. 대둔산아. ㅎㅎ

식당에 도착해서 길을 건너는데...
질서 지키며 횡단보도로 정확하게 손들고 다들 건너서 식당으로.
어렵게 방에 들어가기 전에 마당에서 기다리는 동안
고약한 은행 냄새 때문에 한 두마디를 하고.ㅎㅎ 청국장 냄새와는 달랐지.
식당에서 자리 세팅하는 사이에...
잠시 원근이 등산복 패션에 대해 새로운 컬러로 화사하다고 좋다며
잠시 쇼핑호스트 노릇은 종원이가 하고.
모델은 당연히 원근이가 하는데 모델이 첨이라 좀 부끄러운 듯 웃고.
용휴는 비싼 등산복, 콜롬XX 인데 아무도 안 알아준다고
투덜투덜..ㅎㅎㅎㅋㅋㅋ
단체 인증 샷 하나 박고. 두 장 박은 듯. 병주 작가 오늘도 수고 마이!!!

하나 둘 방으로... 입구에 신발은....
아랫방에 자리 잡았는데 난데없는 자리다툼? ㅋㅋ
양반은 좌정하면 안 움직인다나 뭐라나 하는 병무 말.
민씨도 양반인데 포기하고.ㅎㅎ
결국은 자리를 옮기던데... 더 센 임씨 탓에..ㅎㅎ
그렇다고 양반 아니라고 하는 건 아니니 오해 없도록.ㅎㅎ
진주 강씨 양반인기라. 아~암! 고집은 좀 있다고들 하지만.ㅋㅋ
어너더 강씨도 있던데...농담이니 오해 마세유! ㅎㅎ

마눌님이 문칸 방에 혼자 있길래 “거기서 뭐 하노?“ 했더니
‘ 신발 지키고 있어요’ 하던데.. 신발 잃어버린 앞 손님들이 있어서리.ㅋㅋ
고마우이! 마누라! ㅎㅎㅎ
허긴 조금 전에 용휴회장 왈
“ 괜히 비싼 신발 사 신고 와서 신경 쓰인다고 하던 말이...”
누구는 아예 신발을 챙겨서 방으로 들어가고....ㅎㅎㅎ
누구냐고? 나중에 필요하면 검찰에 가서 밝힐꺼고.
물론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지.ㅋㅋ
아랫방 친구들은 웃방에서 회장님들의 주옥같은 말씀등이 영 안 들렸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ㅠㅠ

종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족보,항렬 얘기 하고.ㅎㅎㅎ
집안 얘기라 더 이상 길게는 안합니다요.ㅋㅋ.

처음엔 잔이 모자라 막걸리 잔 인지 쏘주 잔인지 맥주잔 인지
분간이 안 되더니 ..
물 잔도 함께 사용했었지.
좀 시간이 지나 술들 서너잔 한 뒤부터는 술잔이 저절로 정리가...ㅎㅎㅎ
잔이야 뭣이던 간에 상관 엄꼬 기냥 같이 주거니 받거니 마시마 죤기라.
오랜만에 한잔(?) 술로 우정을 진하게 나누는 시간들은
단풍빛깔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 속으로. 아마도.
혹시 기억 안나는 친구가 있을 수 있을라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애기하던 중
그리운 친구 임신근 얘기를 좀 나누고. 인환이, 창화등과 함께.
한 떼 신근이 허벅지 굵기가 누구 가슴둘레만 했다고도 하고.
인환이가 삼성이 우승한다네.
넥센 투수 밴헤켄 공은 야간에 가면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면서...
7차전까지 가도 별로 걱정 안한다는 분위기던데....
삼성의 어너더 미스터 밴(? ; 밴덴헐크)은 잘 할라나??.. ㅋㅋ

봉석이가 마눌님 한테 한잔 주겠다고 하는데 마냥 사양하길래
“‘ 무슨 소릴! 딴 사람도 아니고 봉석이가 주겠다는데... ’ 했더니
얼른 잔을 받던데..ㅎㅎㅎ

기준이의 건배사 4절에 관한 토론(?) 열나게 있었고. 용휴회장과.
전에도 있었는데....ㅎㅎㅎ. 고정 레퍼토리??

문곤 총무 한때 한뫼회 회장에 도전 검토 운운? ㅋㅋ
주민등록지가 서울로 안 되어 있으마 안 된다고 하면서
‘국향씨 덕에 잘 살마 기양 말 잘 듣고 대구서 조용히 살거레이.
누구 덕인지 모르고‘ 했더니 국향씨 “맞아얘. 속이 다 시원합니더.”
경호는 영란씨 덕인 줄 알고 알아서 조용히 기는 시늉하고.ㅎㅎ
지혜씨, 영란씨, 국향씨한테 한잔씩 올리고. ㅎㅎ
“요즘은 사이가 좋은가 보네요‘ ” 문곤아 니 잘 해래이!“ 하면서 또 웃고.
(전에 한두번 국향씨 서울서 서울팀과 같이 내려가서 대전에서
남편을 만나 대구로 간적이 있어서 한 말임)

파마한 머릴 보고는 영란씨가 신성일 닮았다는 소리에
‘실은 그런 소릴 넘 많이 들어서 이젠 짜증 난다“ 고 했다가
대리기사도 아닌데 혹시나 집단폭행 당할까 걱정을 쪼꿈....ㅋㅋㅋ
서토오벤,서 짜르트, 서성일 같은 비슷한 소릴
우스개로 많이 들은 터라..ㅎㅎㅎ

문곤이 어느새 초등학교 자랑하는데..ㅎㅎㅎ 삼덕초등학교.ㅋㅋ
이 나이에 초등학교 명문 운운하고... 초등학교 안 나와도
경북고등만 나오마 되는 기라,.
입학성적이 3등이니 7등이니..운운하고. 마이 거시기 하네.ㅋㅋㅋ ㅎㅎㅎ.
거시기만 무언 소리냐고? 알아서 거시기 하시오. ㅎㅎ.
기냥 졸업만 하마 됐는 기라.
뒷문 입학 이라도 졸업만 69년 제 때 했으마 됐는 거 아이가?!.

여성 전용 테브루에 가서도 몇 잔 돌리고 돌아서는데....
순영씨한텐 스코시, 희숙씨한텐 안 드리고. 건강상.ㅎㅎ
광희,종열이 쌈님한테도 물론 드렸고.
어디서 낯설지 않은 ‘ 나는?! ’ 하는 소리에 보니
마눌님 술잔 들고 있었네.ㅋㅋ . ‘ 어이쿠! 죄송함다!! ’ 하고
한잔 정성을 다해 드리고. 모두들 또 웃고. ㅎㅎㅎ

잠시 웃방에 가서는 몇 잔 더하며 건배사 또 외치고.
용휴회장, 종고, 태호, 충호등등...다 못 적겠네. 출석 부르는 것도 아니고...
대구 친구들 16명에 밴또 포함해서 22명. 맞지요.

누구는 고향이 영천이라고 우기다가 대질 확인 끝에
성주로 판명이 났었고. 석종이 고향은 성주다 성주. 영천이 아니고.ㅎㅎ
누구는 어찌 된 건지 숟가락,젓가락 들고 서글프게
이 테이블 저 테이블 기웃거리더니 나중에 자리 잡고 먹더라마는.ㅋㅋ
누군지는 아는 사람은 아는 기라. ㅎㅎ
빨리 안 나온다고 손짓하는 친구도 있었고.ㅋㅋ.

식당에서 나오며 간장과 된장을 한보따리 사고.
큰 보따리는 아니고 조금이던데... 마이 무겁던데...ㅋㅋ
명함도 받아간다네 물었더니.

나중에 들은 얘기 종원이가 여성 테이블 가서
‘대교는 뭐하노?! 여기 와서 술도 좀 안 따르고’하여
마눌님이 ‘ 대교는 벌써 하고 갔거던...“ 하여
모두들 한바탕 세게 웃었다던데.
리얼리?!? 메이 비!!! ㅎㅎㅎ

결국은 인원수 보다 좀더 먹었다던데...ㅎㅎㅎㅎ
추가는 서비스로 했다카던데...
암튼 집에서는 3끼다 먹기가 다 힘든가 보네....ㅋㅋ
토종 흑돼지 고기, 초벌구이 해 온 거라 그러지
넘 맛이 있어서 좋았지라.

7시에 우려한 게 현실로.ㅋㅋㅎㅎ
독일에서 ‘집에 계세요? ’하면서 카톡이... 화상통화하자고..ㅠㅠㅠ
지금 등산 갔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이니 나중에 화상통화 하자고 하고...
아그는 며칠 후 화상통화하마 되지만
반가운 친구들은 한참 후에 만나냐 하니....ㅎㅎ
잘 한 선택이었지.ㅎㅎㅎ

식당 앞에서 교가와 응원가 힘차게 부르며
돌아가면서 아쉬운 이별의 정을
포옹과 악수로 전하면서 대구행,서울행으로 나누어 탑승.
충호는 K대학에 대한 애정이 많던데...ㅎㅎ
백발회 회장 서울 차에 탑승하여 마지막 인사 하고.
매너 짱이네. 역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막걸리 한 병씩 선물 받고..ㅎㅎ
‘간장, 된장을 사와서 서울 가마 혹시 세끼 다
간장, 된장만 나오는 거 아닌 게 모르겠다“고 했더니 한바탕 웃고.
(월욜에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맛이 엑설런트. 색깔도 오나지데스요.
마눌님도 대만족. 물론 나도 대만족!! ㅎㅎㅎ)
뒷자리에선 못다한 우정을 술을 돌리며 한껏 나누고.
솔맥으로 ! 맥주에 솔잎술을. ++...
‘김부각 같은 이런 안주는 고급 양주집 같은데 아니마 안 나오는 기라’
하면서.ㅎㅎㅎ

대구 친구들 많이 준비해 왔던데... 고맙데이. 친구들아.
막걸리도 소주도 캔 맥주도 받았는데...
서울 팀은 줄 게 없어서 귤 한 박스 달랑 주었다며
병호총무와 회장이 마이 미안해 하던데....
대구 경제가 특히 어렵다던데 고맙데이 친구들아.

그라고 회장님, 경호야 ‘미안테이’ 소리 고마해라
마눌님 한테도 그랬다며 첨엔 무슨 소린지 몰라 당황했다카던데..ㅎㅎ
‘개안타카이’.ㅎㅎㅎ
진권아, 난 칡술 간도 못 봤다.ㅎㅎ

무거운 간장, 된장 덕분에 전철방향이 아닌 하차한 버스 뒤로 가고 있는데
성기가 “와 이리 가노?”하여 “택시 탈라꼬!” 하면서
바이바이 하고는 실로 오랜만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라는 뜻으로
대둔산이라더니,
바위 덩어리로 험준하긴 험준한데 우리들 맘은 많이 포근들 했지요.
하늘도 도와주고 넘 멋진 하루였습니다.

부어라 마셔라 또 부어라 곤드레 만드레
잔 들어 인생을 노래하세. 이 밤이 새도록.
“ 우정을 노래하세 사랑하는 친구야.
" " " 부라보 부라보

오늘도 내일도 우린 친구 한뫼회 만만세. 백발회 만만세.
(오공회)
만나서 반갑다 친구들아 ,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구나.

경호회장님, 문곤총무님 ,
병호총무님, 용휴회장님, 수고 마이 했시오.
감쏴 ! 꾸~ 뻑!

* 정사가 아니고 야사 수준이니 사실과 호옥씨 달라도 이해 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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