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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등산장비 집중연구(13)아이젠
이름   김건우 등록일   2003-10-30 오후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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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등산장비 집중연구

(13) 아이젠

겨울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워킹용 아이젠은 필수품목 1호로 꼽는다.
워킹용 아이젠과 전문 빙벽용 아이젠은 크기와 모양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워킹용이 발톱의 수와 길이가 작고 짧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보급된 워킹용 아이젠은 4발톱짜리 아이젠이다.

*상황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면 편리*

대표적 국내제조업체로는 코베아, 리 (Lee), 라이프, 천지개발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4발톱에서 6, 8, 12, 심지어 17발톱짜리 까지 나오며
국산품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발톱 수에따른 제품의 특성은 발톱 수가 많은 것이 안정성이 당연히 높아
경사가 급한 얼어 붙은 빙판 길에서도 유리하지만, 차고 벗는데, 우리나라
처럼 돌밭과 빙판이 번갈아 나오는 등산로에서는 불편하고 게다가 무게도
무거워 부담스런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 겨울철 산행에 4발톱 아이젠이 가장 적합한 모델인가?
그렇지만은 않다. 겨울과 다른 계절이 공존하는 환절기에는 무난하지만
산이 높고 눈이 쌓이고 녹기를 거듭하는 한겨울이나 계곡을 여러번
건너야 하는 산에서는 발톱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하겠다.

*밴드와 걸고리 시스템 등 점검해야*

아이젠을 선택할 때 주의 사항은 밴드나 고리 부분의 견고성과 사용
용이성을 점검하는 것이다.
첫째, 아이젠의 폭이 자신의 등산화와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둘째, 밴드의 고정 시스템과 재질에서, 폴리프로필렌 계열의 뻣뻣한
끈을 사용하고 조임쇠도 부실한 것들이 있어, 보행 도중 헐거워져
벗겨지기 쉽다.
또한 일부 제품은 넓적한 고무 밴드에 걸고리를 달아 아이젠에 거는
방식을 채택하여 착탈은 쉽지만 강한 힘이 가해지면 밴드가 늘어나
돌아가거나 벗겨질 수도 있다.

경등산화는 재질이 부드러워 단단히 고정해도 아이젠이 돌아가 버릴
우려가 있어 겨울철 아이젠 착용에는 창이 견고하고 가죽도 딱딱한
중등산화가 알맞다.
착용시 밴드의 고리 부분은 반드시 발 바깥쪽으로 가게 해야 한다.
만약 고리가 안쪽으로 오면 걸을때 고리가 바짓가랑이에 걸려
넘어지거나 운행도중 등산화의 외피를 손상시킬 수있다.

*전체 발톱을 이용한 보행법*

아이젠을 착용하고도 넘어지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빙판길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은 아이젠의 종류에 달린 것이 아니라 걷는 방법에
달린 문제인 것이기 때문이다.
눈이 다져진 길은 아이젠 발톱이 눈속으로 파고 들어 평소와 같은
걸음걸이로 무난히 지나갈 수 있으나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버린 곳에는
프랑스식 빙벽기술처럼 모든 발톱이 동시에 얼음면에 닿도록 걸어야 한다.

겨울철 설빙지대를 통과하고 나서도 아이젠을 차고가는 등산객이 있는데
돌긁는 불쾌한 소리뿐 아니라 발톱을 닳게 하므로, 아이젠은 필요한
곳에서만 짧게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발이 피로해지고 균형감각이 둔해져, 아이젠을
벗었을 때 대수롭지 않은 평지의 눈길에서도 쉽게 넘어져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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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장비 집중연구(13)아이젠 2003-10-30 김건우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