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6. 8. 백발회 제 147회 등산 단체사진입니다. 등산코스는 오도재 자연휴양림에서 부드러운 미녀의 치마 끝자락을 밟고 시작한 등행이 넙실한 배꼽근처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지요. 특히 서종고회장이 울산에서 공수해온 입에 착 달라붙는 돌문어에 소주 한잔은 지금까지 힘들어 산을 탄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었습니다. 중식후 본격적으로 오른 유방봉 -- 부드러운 미녀의 젖무덤에 안겨볼 기대로 올라갔으나 웬걸 소로에 까칠한 바위들 거기다 가파르고 위험하여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하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미녀의 젖가슴은 다 어디 가고 네 발로 그저 기다시피 핥다시피 내려오니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조그만 모험이라도 즐기기엔 이젠 긴장이 앞서는 건 나이 탓인가? 이제 짜릿한 록클라임잉을 뒤로하고 미인의 콧날 바위 눈썹 바위를 돌아 지실골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왔습니다. 승용차로 귀가중 묘산에서 토종 돼지 소금구이도 일미였습니다.
### 미녀봉 정상에서 은근한 눈빛을 주고 받는 전희식동기와 이국향여인 건너뛰어 '반직각사유상'의 썬글라스 낀 화상은 누구의 남편일까? 체념인지 해탈인지 ... ###
사진
단체사진
미녀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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