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한뫼회 산행 제90회를 맞아 특별히 관광버스로 "최적의 여름 산행", "수정처럼 맑은 계곡", 석룡산(1155m) 특별산행을 계획했 습니다.
경기 가평 북면, 강원 화천 사내면에 가로 놓여 있는 石龍山 자락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계곡으로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 하고 6km에 걸쳐 폭포와 담(潭), 소(沼)가 이어져 있고,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하여 조무락(鳥舞樂)골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졌다고도 한다.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 나무소, 칡소 등이 이어지는데 복호동 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혀 부챗살처럼 퍼지는 모습이 계곡미의 절정을 느끼게 합니다. 소마다 암석과 수목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위 틈새에서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찬바람이 나오며, 정상에서는 백운산, 화악산, 명지산, 국망봉,심지어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과 백암산이 보이는 산 입니다.
이번 산행은 특히 관광버스 1 대를 대절하였으므로 한뫼회원 아닌 다른 서울지역 희망 동기들의 참석도 환영하며 삼복더위 한때를 부부동반하여 보고픈 동기들과 부담없이 시원한 여름을 한번 보내 봅시다.
